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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응급의학전문의 1명이 하루 29명 응급환자 처치!

작년 한 해 응급실 이용자수 1033만명…전문의 958명뿐

2011년 한 해 전국 593개 응급의료기관 및 기타 응급실을 이용한 전체 이용자 수가 1033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전국의 응급의학 전문의는 958명으로 전문의 1명당 하루 29명의 응급환자를 응급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전문의 부족현상을 보였다.

더욱 심각한 현상은 지난 14일 개정공포된 응급의료법 개정법률 중 응급의료기관의 당직전문의 의무치료제가 신설됨으로써 11월 시행이전에 모든 응급의료기관이 응급의학 전문의 또는 동등한 자격을 갖춘 의료인을 두어야 하는 현실문제가 대두되어 있는 상황이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최근 발간한 ‘2011 응급의료통계연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응급의료통계연보에 따르면 2011년 전국 593개 응급실 총 이용자 수는 1,032만 7,028명으로 지역별 인구 천명 당 응급실 이용자 수는 전남 지역이 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74명, 전북 259명 등의 순이었다.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응급의학전문의 수는 총 958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고, 응급의학전공의 수는 449명으로 전년도 보다 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십만명 당 응급의학전공의 수는 0.9명으로, 지역별 비교에서는 서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0.1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구급차 현황을 보면, 전국 구급차는 모두 6,706대이며, 이 중 특수 구급차는 2,711대, 일반 구급차는 3,995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구급차 수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약 3% 감소한 수치이다.

2011년 1339 응급상담전화 이용건수는 총 193만 977건으로 2009년에 비해 약 54만 건, 2010년에 비해서는 약 32만 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별 상담실적을 비교해보면, 서울이 총 44만 9,288건으로 가장 높은 상담실적을 나타냈고 이어 수원, 대전 순이었다.

2011년 한 해 동안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이 구축된 142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총 응급실 이용자 442만 9,353명 중 급성 심근경색 환자 수는 2만 2,946명(0.5%), 뇌졸중 환자 수는 8만 5,137명(1.9%), 중증외상 환자 수는 3만 989명(0.7%)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이 중 응급실내 사망은 급성 심근경색 439명(1.9%), 뇌졸중 578명(0.7%), 중증외상 746명(2.4%)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의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응급의료 통계연보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개선과 관련 정책 수립은 물론, 연구의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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