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박현준 교수(의생명연구원장)가 남성 성기능 장애 분야 국제 교과서를 발간했다.
이번 교과서 『Diagnosis and Treatment of Male Sexual Dysfunction: Controversies, Advances and Future Developments』는 세계적인 과학·의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출간됐으며, 박 교수는 공동 편집인(Editor) 및 저자로 참여했다.
이 교과서는 전 세계적으로 약 11억 명 이상의 남성이 겪고 있는 성기능 장애를 주제로, 해부학적·생리학적 기초부터 최신 재생 치료 및 수술적 요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안드로로지 포럼(Global Andrology Forum, GAF) 소속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증거 기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교수는 미국의 아쇽 아가왈(Ashok Agarwal) 교수와 함께 공동 편집인으로 선임돼 교과서의 전반적인 기획과 편집을 주도했다. 또한 전공 분야를 살려 ‘Management of Testosterone Deficiency Syndrome(남성호르몬 결핍 증후군의 관리)’ 챕터의 주저자로 참여해 남성 갱년기 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적 고려사항을 상세히 기술했다.
교과서에는 발기부전의 역학 및 진단뿐만 아니라 저강도 충격파 치료(Li-ESWT), 풍부 혈소판 혈장(PRP) 주입술과 같은 최신 재생 치료 기법, 페이로니병(Peyronie’s disease), 조루증, 사정 장애 등 남성 성의학 전반에 걸친 내용이 총 15개 장에 걸쳐 체계적으로 수록됐다.
박 교수는 현재 World Journal of Men's Health(WJMH) 편집장과 아시아남성건강갱년기학회(ASMHA)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월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으로 취임하는 등 국내외 남성 건강 및 의학 연구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박현준 교수는 “남성 성기능 장애는 환자의 삶의 질과 심리적 안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약물 처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저서가 전 세계 임상의와 연구자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표준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