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지 피판’ 수가 신설됐지만…외면당한 필수의료 ‘재건성형’
성형외과라고 하면 대부분이 미용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성형외과의 또다른 한 축인 ‘재건’은 필수의료이면서도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최근 천공지 피판에 대한 수가가 신설되면서 현장 의료진들의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것이 현장의 체감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가 국제학술대회인 PRS KOREA 개최를 맞아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천공지 피판은 나뭇가지를 치듯 가지를 치는 작은 혈관을 이용해 재건하는 수술 기법이다. 아주 작은 혈관을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하게 혈관이 희생되지 않기 때문에 공여부 조직이나 기능 등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홍종원 홍보이사는 “천공지 피판은 굉장히 고난이도의 수술이자, 집중과 노력, 체력, 지구력을 요하는 수술”이라면서 “환자한테 굉장한 이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