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병원장 송헌호) 비뇨의학과 채한규 교수가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요로결석의 내시경 수술 관련 연구 논문이 비뇨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dourology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ssociation of a 0.85 Ratio of Endoscope–Sheath Diameter Threshold with Infectious Complications after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A Two-Institution Retrospective Cohort Study’다. 이번 연구는 요로결석 내시경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수술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채한규 교수는 요로결석 내시경 수술에 사용되는 내시경과 삽입관의 크기 비율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내시경이 삽입관 내부를 과도하게 차지할 경우 소변과 세척액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신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세균이나 독소가 혈류로 유입돼 감염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내시경-삽입관 직경 비율(RESD)이 0.85를 초과한 환자군의 감염 발생률은 14.
하루 총 섭취 열량과 신체활동으로 소비하는 열량의 균형을 알맞게 유지하는 여성이 극심한 에너지 부족 상태에 있는 여성보다 수면 부족(하루 6시간 이하의 ‘짧은 수면’)을 겪을 위험이 약 29%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0·2022년)에 참여한 성인 1만3164명의 식습관과 신체 활동량을 측정해, 에너지 섭취-소비 균형(EIEB)과 수면 시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밝혔다. 수면 부족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기존에는 식습관이나 신체활동이 각각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주를 이뤘으나, 두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에너지 균형’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국가 데이터를 통해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24시간 회상법)에서 기초대사량 및 신체활동 에너지 소비량을 뺀 ‘EIEB’ 지표를 산출했다. 이 값이 0에 가까우면 먹은 만큼 쓴 것이고, 음(-)이면 부족하게 먹은 것, 양(+)이면 더 많이 먹은 것을 뜻한다. 연구팀은 이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희귀 유전병 크라베병을 치료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 남배근 박사와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서정화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교정을 통해 크라베병 발병 기전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8일에 밝혔다. 크라베병(Krabbe disease)은 뇌와 신경을 보호하는 수초가 망가지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지방 성분인 갈락토실세라마이드를 분해하는 효소(GALC)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한다. 신경독성 대사물질인 사이코신(psychosine)이 쌓여 수초 형성이 어려워진다. 뇌 속 신경 연결망이 손상돼 신호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뇌백질 장애를 유발하나,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연구팀은 크라베병에 아데닌 염기교정기(Adenine Base Editor, ABE)를 이용한 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크라베병을 유발한 마우스 뇌실 안에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주사해 뇌에서 아데닌을 구아닌 염기로 교체하는 치료를 시도했다. 아데닌 염기교정기 크기가 바이러스 운반체 용량을 초과했기 때문에 아데닌 염기교정기를 두 조각으로 나눠 전달
대장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규명됐다. 연세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의대 서유라 대학원생 연구팀은 코넬의대 데이비드 라이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암 환자 혈액과 조직에서 분리한 엑소좀 단백질을 분석해 대장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으며, 이를 활용한 진단 검사가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대장암은 조기 진단이 예후를 좌우한다. 대표적 선별검사인 대장내시경은 정확도가 높지만, 검사 전 장 정결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환자 부담이 적으면서도 정확한 새로운 진단법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혈액을 이용한 액체생검 기술이 발전하면서 종양세포가 분비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엑소좀을 활용한 조기 진단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직경 약 80~150nm 크기의 소포체로, 단백질과 핵산 등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를 담아 혈액을 통해 전신을 순환한다. 암 환자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은 종양의 특성과 전신 상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종양과 다른 장기 사이의 상호작용에도 관여하는 정보 전달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장암 환자에서 특이적으로
치매 환자에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체중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적정 범위 내에서 증가하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한국 인구를 기반으로 치매 진단 전후 체질량지수(BMI)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대규모로 분석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치매는 사망률 증가를 비롯해 다양한 건강 위험과 연관된 진행성 질환이다. 노년층에서 체중 변화는 건강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매 진단 이후 체중 상태와 진단 전후 체중 변화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치매 환자 3만7천여 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치매 진단 이후 저체중인 환자는 정상 체중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사망 위험 차이가 뚜렷했는데, 비만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고(약 2배 증가),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