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이송체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방청과 한국응급구조학회가 힘을 모았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2023년 한국응급구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병원 전 환자 이송과 재난현장 중증도 분류 등 응급의료 이송체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97년 설립된 한국응급구조학회는 우리나라의 병원 전 응급의료 발전과 명맥을 같이 한 2,700여명의 전국 응급구조학과 교수 및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학술단체다.
2009년 소방청 사단법인 설립 허가 이후 응급의료 관계자들의 활발한 연구 및 논의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구급대원과 응급구조사 등 응급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병원 전 이송단계에서의 상호 협력방안 구축과 재난현장 이송체계 개선 등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고품질 심폐소생술 서비스와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현장을 포함한 모든 환자 이송 시 사용하게 될 병원 전 환자 분류 시스템 등 최신 술기를 익히고, 육상과 해상, 항공 이송을 아우르는 촘촘한 이송체계 구축과 재외국민을 위한 이송서비스 제공 등 민‧관‧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소방청에서는 병원 전 이송체계의 가장 큰 논점이 될 Pre-KTAS(병원 전 환자분류체계) 전국 확대 시행 성공을 위한 설명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서정대학교 최욱진 교수와 충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조지연 팀장은 응급구조사 양성과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