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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의사 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 이달부터 경남지역으로 확대 운영

경상국립대병원 의료진이 처치와 이송 등 담당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가 경상남도 지역에서도 활동한다.

소방청이 현장 이송 단계에서부터 의사가 헬기에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의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경상남도에서도 확대 운영한다.

기존의 이송체계로는 도서·산간 지역 등 응급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목적지(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해야만 전문 의료진의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체계가 가동되면 협력 병원 의료진이 출동 단계에서 소방헬기에 직접 탑승하여 현장까지 동행, 환자와 대면하는 즉시 전문 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가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방헬기는 인공호흡기 등 20여종의 응급처치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운항 거리도 최대 400km로 장거리 운영이 가능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헬기 1대를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로 지정해, 2023년부터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의사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약 20명의 중증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토대로 2024년 경상남도 지역에도 2대의 소방헬기를 추가 지정해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번 경남지역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에는 소방청과 협력을 맺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전문의들이 탑승해 현장 및 이송 과정에서의 전문 처치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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