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월 30일 이라크 나시리야 심장센터(Nasiriya Heart Center of Iraq) 의료진이 병원 에크모(ECMO) 센터를 방문해 중환자 케어 장비들을 직접 둘러보며 실제 임상 운영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주관하는 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이라크 의료진의 중증환자 케어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이라크 의료진에게 에크모를 중심으로 한 중증환자 케어 시스템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방문단은 이라크 나시리야 심장센터 살완 카흐탄 병원장을 비롯해 흉부외과, 마취과,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수술실 의료진과 행정 인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강의와 현장 견학을 통해 에크모 장착 환자 관리 과정과 중증환자 이송 체계를 직접 살펴봤다. 특히 방문단의 관심을 끈 것은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obile ICU)였다. 에크모를 장착한 중환자가 병원 간 이송 중에도 안정적으로 생명 유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시스템은, 병원 내 치료에 그치
2026-02-06 10:29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주현‧최은창 교수 연구팀은 볼 중앙 및 이하선(귀밑샘) 전방 종양 제거를 위해 시행한 로봇 수술이 전통적인 개방 수술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동등한 수준을 보이면서, 출혈량과 흉터에 대한 환자 만족도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6일 밝혔다. 이하선 앞쪽이나 볼 중앙에 생기는 종양은 안면신경과 가까워 수술이 까다롭다. 특히 이 부위는 웃거나 말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면신경 가지와 침샘관이 복잡하게 지나가고, 종양 제거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면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 기존의 개방 수술은 종양 제거에 표준적으로 활용되지만, 절개 범위가 넓어 흉터가 눈에 띄기 쉽고, 신경 손상 위험도 존재했다. 반면 로봇 수술은 3차원 확대 시야와 정교한 기구 움직임을 통해 신경 손상과 미용상 부담을 줄일 방법으로 제시됐다. 다만 두 방법의 임상 결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이하선 전방 및 볼 중앙에 생긴 종양으로 개방 수술 및 로봇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소요 시간, 수술 중 출혈량, 안면신경 손상 여부, 합병증,
2026-02-06 10:21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올해 1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필요한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AI 관상동맥 혈류분석 시스템 ‘뮤에프알(μFR AngioPlus Core)’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혈류가 감소하면 가슴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관상동맥이 눈에 띄게 좁아 보이더라도 실제 혈류 장애가 없는 경우가 있는 반면, 겉보기에는 심하지 않아 보여도 혈류가 크게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서는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보다, 실제로 혈류 장애가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실제 혈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 안으로 가느다란 와이어를 삽입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침습적 검사가 시행돼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었다. 또한 관상동맥 협착이 70~80% 이상으로 보이면 중재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시술자의 경험과 육안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뮤에프알은 관상동맥 조
2026-02-06 08:53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월 19일 원내 4동에 위치한 대강당에서 ‘간이식 100례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100례 달성은 2011년 이해원 교수의 첫 집도를 시작으로, 2020년 윤경철 교수의 합류 이후 본격화되었다. 장기이식센터장인 정인목 교수는 고난도 수술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마취통증의학과와 외과의 풍부한 경험을 비롯해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병원 내 여러 진료과의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이 유기적으로 뒷받침됐음을 강조했다. 많은 인력과 경험,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간이식 분야이기에 서울대병원과의 협업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서경석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서 교수는 약 40여 년간 서울대병원에서 진료하며 간이식과 간절제 분야를 선도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특히 복강경을 이용한 간 생체이식 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간 생체이식 수술의 80~90%를 복강경으로 시행해 왔으며, 고난도의 복강경 간 생체이식 수술을 다수 시행하는 과정에서도 중대한 합병증이나 사망 사례가 없
2026-02-06 08:37
충북대학교병원이 충북 권역 소아 필수의료의 핵심 거점인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김존수)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오는 10일 완전한 모습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은 오는 2월 10일(화) 오후 4시 암병원 1층 로비에서 지자체 및 의회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병동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충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필수 시설 기준인 ‘입원 100병상’ 규모를 달성하고,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소아 재활 및 중증 치료 인프라를 완비했음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다. 충북대병원은 그동안 병상 부족으로 ‘조건부 지정’ 상태였으나, 지난 2년여간 추진된 기능강화사업을 통해 시설과 장비 등 의료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졌으며, 33병상을 추가 확보, 총 100병상 규모의 탄탄한 진료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소아재활·뇌신경센터(51병동) 신설 ▲소아전용 중환자실(PICU) 확충 ▲소아전문병동(55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하여,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병원 내에서 단절 없이 이루어지는 ‘소아 전문 진료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2026-02-06 07:08
경희대병원신경외과 유지욱 교수팀이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출혈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적 위험 인자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대략 직경 1.0mm 정도의 작은 미세혈관으로 모야모야병 환자의 약 40~50% 정도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부학적으로 후방에 위치한 모야모야 혈관이 전방 모야모야 혈관에 비해 뇌출혈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경희대병원에서 치료 받은 모야모야병 성인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평균 3년간의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3건의 뇌출혈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70%가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이어 파열된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뇌출혈 발생 위험은 ▲혈관 단면적이 1mm² 증가할 때 ‘36.4배’ ▲혈관이 여러 방향으로 복잡하게 뻗는 경우 ‘4.64배’ ▲혈관 끝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가성동맥류가 관찰될 경우 ‘3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적 변화와
2026-02-05 10:09
건양대병원이 소아 응급진료 전담 전문의 2명을 새롭게 초빙하고 365일 상시 진료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내 소아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전문의 확충을 통해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해졌다. 요일별 운영시간은 수·목·토·일 24시간, 월·화·금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다. 특히 소아정형외과는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외상·골절 등 응급환자 치료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소아 진료 인프라 축소와 전문의 부족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전담 전문의 초빙은 주말과 야간 시간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소아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주말과 야간 시간대 소아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전담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췄다”며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는 응급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건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앞으로도 소아 및 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지역 거점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5 10:05
국내 연구진이 간암 항암치료 전 간 기능 위험을 예측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재준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 연구팀은, 간 탄성도 검사(Vibration-Controlled Transient Elastography, VCTE)로 측정한 간 경직도가 진행성 간암 환자의 전신 항암치료 이후 간부전 발생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tezolizumab plus Bevacizumab, Ate/Bev)을 포함한 면역항암 기반 치료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1차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도중 복수, 간성 뇌병증, 정맥류 출혈 등 간 기능 악화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치료 지속이 어려워지고 예후가 급격히 나빠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간부전 위험을 치료 전에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논문 ‘비침습적 간 탄성도 검사 기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전신치료 후 간부전 위험 예측’을 통해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전신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
2026-02-05 10:00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의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를 신설,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는 병원장 직속기구,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운영 총괄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병원 운영환경 조성 ▲의료원의 표준화된 디지털 운영 기준 정립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차세대 의료 AI 시스템 도입, 디지털 기반 신의료기술 도입, 의료 데이터 활용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센터 신설을 통해 진료 현장과 행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초대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장에는 순환기내과 조성우 교수가 임명됐다. 조성우 센터장은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병원 디지털 전환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최원주 원장은 “
2026-02-05 09:33
림프부종은 암 수술 시 림프절을 절제한 후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특히 유방암이나 부인암의 경우 수술 시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재발을 막기위해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환자의 20-30%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마사지와 압박치료를 포함한 재활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3-6개월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부종이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대표적인 수술법인 림프절 이식술은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 림프절을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수술 후 이식한 림프절이 실제로 기능하는지, 증상 호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가 없어 환자가 수술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림프절 이식술을 받은 림프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림프절조영술을 시행해 이식 림프절의 기능 여부와 임상 결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림프절 이식술을 받은 림프부종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수술 12개월 후 림프절조영술을 시행해 이식 림프절의 기능을 평가했다.
2026-02-05 09:27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전자 검사에서 판독이 까다로웠던 ‘종결 코돈 변이’의 병원성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질병과의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해 ‘의미 불분명 변이’로 남겨졌던 영역을 AI로 정교하게 해석해낸 것이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지훈·이경아 교수는 종결 코돈 변이의 병원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기반 유전자 변이 판독모델 TAILVAR를 개발하여 5일 밝혔다. 종결 코돈(Stop codon)은 세 가지 염기의 조합(TGA, TAG, TAA)으로, 우리 몸속 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멈추게 하는 일종의 ‘정지 신호’다. 정상적인 경우 이 신호에 맞춰 단백질이 일정한 길이로 만들어지지만, 유전자 서열에 변이가 생겨 이 신호가 사라지면 단백질 말단(C-terminal)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진다. 이렇게 변형된 단백질은 길어진 서열로 인해 세포 내에서 엉겨 붙어 독성을 유발하거나, 세포 보호를 위한 비정상 단백질 분해 시스템에 의해 제거됨으로써 본래의 기능을 잃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도파민 반응 이상운동증, 뮤코다당증과 같은 희귀 질환은 물론, 유방암과 대장암 등 다양한 유전성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2026-02-05 09:17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4일 지하 1층 CT실에서 최신 3세대 듀얼 소스 CT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가동식에는 배병노 원장을 비롯해 이상석 진료부원장, 김지영 영상의학과 과장, 서윤덕 사무국장, 김영미 간호국장, 김형태 영상의학과 실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CT 도입을 기념했다. 상계백병원이 새롭게 도입한 소마톰 포스는 두 개의 X선관과 검출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소스(Dual Source) 방식의 CT로 심장과 혈관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장기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고속 촬영과 높은 시간 분해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저선량·저조영제 촬영 기술을 적용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심장 CT 검사에서 심박수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던 베타차단제 사용을 최소화한 촬영이 가능해져 약물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숨을 참기 어렵거나 움직임 조절이 힘든 응급환자와 고령 환자, 일부 소아 환자에서도 진정제 사용을 최소화한 검사가 가능해져 검사 접근성과 안전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
2026-02-05 08:58
수술 후 얼굴에 남는 흉터는 단순한 흔적을 넘어, 환자의 외모 만족도와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레이저 치료가 표준적인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거나 콜라겐 재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대만큼의 개선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초기 안면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임상 효과를 분석한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를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술 후 3~6주 이내의 안면 흉터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레이저 단독 치료군과, 레이저에 인체 유래 또는 식물 유래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모든 환자는 2주 간격으로 총 5회 치료를 받았다. 치료 전후 흉터 상태와 피부 변화는 다중 흉터 평가 척도와 3차원 영상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은 레이저 단독 치료군에 비해 흉터의 색, 표면 균
2026-02-05 08:53
국립암센터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의 일환으로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및 국가암관리사업본부(PNLCa)와 공동으로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지난 1월 27~ 28일까지 이틀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가장 높은 암으로, 약 75%가 이미 원격 전이 단계 된 상태에서 진단되고, 생존율도 50% 이하 수준이다. 이는 한국과 서구 선진국에서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운 상황과 대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워크숍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 인식을 높이고, 의료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행하는 등 국가 보건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로드맵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사업책임을 맡은 김열 교수(대외협력실장),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강미주 기획책임관 등 전문가와 실무진이 참석했고,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차관,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코트디부아르 국립암관리본부 아두비 이노썽 본부장과 관련 전문가, 보건부 관계자, 보건정책 분야의 전문가, 전립선암 조기진단을 위한 현
2026-02-05 08:30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신장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15년 11월 개소 이후 간, 신장, 조혈모세포 등 안정적인 이식 역량과 엄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에 200례를 달성한 신장이식 분야에서는 이식 1년 생존율이 97%에 달하는 등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가 인정하는 안전한 생체 신장이식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내 타 병원과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목표인 ‘기증자의 안전’을 중심으로 이식 전 과정을 진행하며, 총 4단계의 정밀 절차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증자가 결정을 충분히 숙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혈장교환술과 전처치 면역억제제가 필수적인 혈액형 불일치 이식이나 교차 검사 양성 사례 등 고난도 신장이식 절차를 완비하고 있으며, 전담 인력인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현장에서 원활한 이식 진행을 밀착 지원한다. 기증자에 대한 예우 시스템도 독보적이다. 국내 병원 중 드물게 기증자 추모현판을 제작해 현재까지 총 90명의 숭고한 기록을 새겼다. 이 외에도 생명 나눔 관련 방송 제작에 참여해 희생을 기리며, 희망 우체통
2026-02-04 18:14
중환자실이나 장기 입원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욕창(압박손상)은 환자의 회복을 늦추고, 감염 위험까지 높이는 대표적인 의료 문제다. 특히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2시간마다 환자의 체위를 직접 바꿔야 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울산대학교병원 직원 창업팀의 아이디어를 통해 제시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건설부(김동희·김주언·박준섭) ‘Three UUH’는 의료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욕창 예방을 위한 AI 기반 하이브리드 모션 베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환자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욕창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 움직이며 압력을 분산시키는 스마트 병상이다. 이 모션 베드는 침대가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자동으로 움직이는 구조로, 의료진이 직접 환자를 들어 올리지 않아도 체위 변경이 가능하다. 환자의 몸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각도를 조절해 주며, 체위를 바꿀 때 피부가 밀리거나 쓸리는 현상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매트리스에는 압력과 온·습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엉덩이·허리·뒤꿈치 등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를 계속해서 살핀다. AI는
2026-02-04 10:59
전남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과 최첨단 정밀 기술이 집약된 최신형 MRI(자기공명영상) 장비를 도입,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GE 헬스케어의 프리미엄 MRI 시스템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MRI의 ‘엔진’ 역할을 하는 경사자장 성능이 국내 최고 수준(80mT/m)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존 장비보다 훨씬 더 빠르고 미세하게 신호를 잡아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뇌신경이나 미세 혈관처럼 정밀한 관찰이 필요한 부위에서도 왜곡 없이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검사 속도 또한 빨라져 환자들의 대기 시간과 촬영 시간을 동시에 줄여준다. 그동안 MRI 검사 시 환자들이 다소 불편을 느꼈던 딱딱하고 고정된 방식의 촬영 장비(코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장비에 적용된 ‘에어 코일(AIR Coil)’은 마치 가벼운 이불처럼 부드럽고 자유롭게 휘어지는 구조다. 환자의 몸 굴곡에 맞춰 밀착시킬 수 있어 신호를 더 정확하게 받아낼 뿐만 아니라, 통증이나 체형 때문에 자세 유지가 어려웠던 고령 환자나 중증 환자, 그리고 어린아이들
2026-02-04 10:55
혈관 구멍을 안정하게 막고 혈류를 조절해 지혈을 촉진하는 차세대 기기가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의생명과학부 조성우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주현철 교수, 심장내과 하현수 강사, 의학공학교실 이상민 학생 연구팀은 혈관 시술시 흔하게 발생하는 구멍을 자동적으로 막고 지혈 속도를 높이는 혈관폐쇄장치를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 대부분은 혈관 속에 가는 관(카테터)을 넣는 방식이다. 이때 혈관 벽에는 구멍이 생기고,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출혈 등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구멍을 막기 위해서는 혈관폐쇄장치를 사용한다. 현재 혈관폐쇄장치는 시술자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고, 처음에 장치를 잘못 설치하면 다시 놓기가 어렵다. 직경이 큰 구멍일수록 안정성도 떨어진다. 혈관은 혈액이 흐르는 통로일 뿐 아니라 혈류의 압력 등 흐름 패턴을 전반적으로 조절한다. 구멍을 막는 기술은 단순한 지혈을 넘어 건강한 혈류 유지와 혈관 구조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연구팀은 혈관 외부에서 구멍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 있는 동시에 내부에서는 혈류를 조절해 지혈을 촉진하는 ‘혈관벽플러그(vascular wall plug,
2026-02-04 09:29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뇨의학과는 지난 1월 23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15년 4월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했고, 2022년 4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 비뇨기암을 중심으로 치료 예후가 우수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특히 방광암 치료에서 ‘방광적출술’과 ‘인공방광대치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난도 술기인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인공방광대치술’은 암이 근육층까지 침범한 방광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로, 방광을 제거한 뒤 소장을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요도와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수술시간이 길고 신경 보존 및 정교한 봉합이 필요해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술기가 요구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을 통해 정밀한 술기가 요구되는 고난도 비뇨기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복잡한 신경과 혈관을 피해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비뇨기질환에서, 로봇수술은 출혈과 통증을
2026-02-04 09:24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일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대강당에서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혁신 의료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6년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가천대 길병원과 ㈜다원메닥스, 美마이애미 암센터(Miami Cancer Institut)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A-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와 극초고자장 11.74T MRI 개발 연구진 등 국내외 관계 의료진 및 기관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 수행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R&D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중심병원이 미국 등 세계 유수의 기관과 협력해 보건의료분야에서 글로벌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 R&D 사업이다. 교모세포종(뇌종양), 두경부암 등 치료를 위한 BNCT와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뇌질환 영상 진단에 특화한 세계 최고 사양의 11.74T MRI가 결합한 세계 최초의 테라노스틱* 플랫폼 연구라는데 의미가 있다. 또 이를 글로벌 임상 및 치료 표준으로 확산하는 것을 핵심
2026-02-04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