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이 주최한 ‘2025년 양자컴퓨팅 챌린지(NIH Quantum Computing Challenge)’에 우리나라 산학병 연구팀이 국내 처음으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서울성모병원-서울시립대학교-Singularity Quantum 합동 연구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정임 교수,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안도열 석좌교수)의 '심혈관 질환 임상 위험 예측 및 진단을 위한 양자 알고리즘 ' 연구과제가 생물의학 영역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선정된 것이다. 양자컴퓨팅은 0과 1을 동시에 표현해 다수의 연산이 가능한 큐비트(qubit)라는 개념으로 계산하는 컴퓨터를 이용한 차세대 IT 기술이다. 양자컴퓨터가 본격 상용화되면 신약 개발 시 하나하나 실험을 거쳐야 했던 작업을 단번에 최적화된 신물질을 정밀하고 신속하게 찾는 것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양자컴퓨팅과 의료기술을 접목한 성과가 인공지능(AI)에 이어 전 세계 의료 IT 환경 혁신에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130만 달러(한화 약 18억 2천만원) 상금 규모의 이번 챌린지는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전환과학진
2025-06-27 10:30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한국의 C형간염 유병률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17개 시도 및 257개 시군구별 C형간염 유병률 추이를 분석하고, 우선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국내 C형 간염 유병률은 약 0.6~0.8%로 추정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C형 간염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감염자의 상당수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는 전국 시군구별로 C형간염 유병률을 장기간 추적·분석하여 기존에 알려진 부산, 경남, 전남 지역 외에도 충북 보은군, 전북 순창군, 전남 진도군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C형간염 고유병 시군구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국가 C형간염 관리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 한국의 C형간염 유병률(인구 10만 명당 기준)은 2005년 151명에서
2025-06-27 09:49고려대학교의료원이 세네갈 보건사회부, 세네갈 국립암센터와 함께 의료인 역량 강화와 보건의료 기술 향상을 위한 MOU를 지난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서보경 교육수련실장을 비롯한 고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세네갈 보건부 DIEM 국장 파투 바라 은존(Fatou Bara Ndione), 세네갈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 마마두 디오프(Mamadou Diop) 등 양국 관계자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세네갈 잠냐죠 지역에 국립 암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 협력 △ 의료진 및 의료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 세네갈의 암 치료 장비 및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세네갈 암 병원 건립 이후 병원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양국의 국민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상호 논의를 이어 나가는데 합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세네갈 국립암센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세네갈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사명으로 미래 암 치료의 중심이 될 치유
2025-06-27 09:2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올해 개원 45주년을 맞아, 새로운 중기발전계획 ‘STELLA2030’ 수립을 통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존의 ‘STELLA2025’를 통해 진료, 교육, 연구 전반의 기반을 다져온 병원은, 향후 5년을 바라보는 ‘STELLA2030’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자 중심 의료 실현, 그리고 지역의료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병원은 환자 및 의료진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라파엘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며, 의과대학 루가관 증축공사를 통해 교육 인프라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진료와 교육,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병원-대학의 통합적 발전을 통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명실상부한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혀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진료환경 개선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병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환자 중심 진료와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병원은 현재 ‘STELLA2030’ 수립을 함께할 전략 컨설팅 파트너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윤영 병원장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025-06-27 06:37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상생모델 3.0’을 주제로 핵심진료협력병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협력병원과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김종우 기획진료부원장,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윤동환 적정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조인수 한일병원장, 배병노 상계백병원장 등 20개 핵심진료협력병원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주형 경희대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협력병원과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라며 “의료는 기술을 넘어 연대의 예술이며, 상생모델 3.0은 환자-협력병원-상급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간담회가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료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종 구조전환 지원사업 운영 현황을 발표한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내분비내과)은 “앞으로의 진료협력은 단순한 문서 기반의 의뢰를 넘어, 진료협력센터 간 전산 기반의 전문의뢰 시스
2025-06-26 13:42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무선 초음파기기로 심혈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패치 개발에 나선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가천심혈관연구소 소장)와 더바이오메드(대표 정민영) 등 산학연 공동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연구과제로 ‘초음파 패치 기반 비침습 혈역학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는 초음파 패치형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심혈관 질환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조기 이상을 감지해 예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심부전 및 폐고혈압 등 중증 심혈관 질환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치료 효과 향상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다양한 의료 현장과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적 기기를 개발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고도화된 의료기기를 구현할 계획이다. 연구는 총 5년간 약 55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수행되며, 가천심혈관연구소를 비롯해 ▲(주)더바이오메드 ▲(주)메디가드 ▲KAIST ▲부경대학교 ▲광운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참여한다. 정욱진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심혈관질환 환자, 특히 심부전과
2025-06-26 10:2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핵의학과 장수진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이정원·이상미 교수 연구팀과 간세포암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과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합요법 시행 전 FDG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치료 반응과 생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객관적 반응률이 약 30%에 불과해 환자별 치료 반응 예측 지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FDG PET-CT 파라미터(매개변수)와 생존 결과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FDG PET-CT)은 FDG(Fluorodeoxyglucose)라는 방사성 포도당 유사체를 사용해 인체 내부 세포 대사 상태를 영상화하는 검사로 몸 안의 암세포, 염증, 대사 이상 부위를 찾아낸다. 연구팀은 FDG PET/CT 영상
2025-06-26 09:35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병원 내 미니도서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6월 24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도서관은 동대문문화재단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 도서관(이사장 이필형, 이하 현진건 기념 도서관)에서 기증한 300여 권의 도서와 병원 임직원들이 기증한 100여 권의 도서로 채워졌다. 이처럼 조성된 공간은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 그리고 직원들이 잠시 머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정서적 쉼터로 마련됐다. 이평원 병원장은 “이번 미니도서관은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병원 직원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개관의 취지를 밝혔다. 현진건 기념 도서관 김수희 관장은 “책 한 권이 주는 위로와 영감이 때로는 약보다 더 큰 힘이 되기도 한다”며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6-26 07:00부산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윤진아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림프부종 완화 및 관리를 위한 AI 영상 모니터링 기반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치료기기 개발’로, 총 4년 9개월간 약 6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본 과제는 단일 파장 기반 림프부종 치료기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맞춤형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기기 개발이라는 국내외적으로 드문 기술을 다루며, 영상 및 AI 기반 치료 반응 분석 기술을 접목한 진단·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진아 교수 연구팀은 이미 국내 최초로 ‘LymphoScope ICG’ 인도시아닌 림프조영술 장비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ICG(Indocyanine Green) 형광염료를 이용해 림프계 흐름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진단 기술로, 림프부종의 조기 진단과 병기 설정,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연구팀은 해당 분석 기술을 레이저·초음파 복합 치료기기와 융합해 림프부종의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 맞춤형 치
2025-06-25 11:10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방사선암치료 장비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정밀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치료기 HALCYON 2.0에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가 가능한 C-Rad 모듈을 추가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HALCYON 2.0은 치료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 방사선치료기로, 국내 도입 당시부터 빠른 치료 속도와 우수한 정밀도로 암 환자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안암병원은 이번 C-Rad 모듈 연동으로 치료 정밀도를 더욱 높였다. C-Rad 모듈은 3D카메라를 이용해 환자의 피부 표면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위치를 조정한다. 호흡이나 미세한 자세 변화에도 방사선이 치료 부위에만 정확히 조사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정상조직에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은 줄이고,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방사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특히, 유방암이나 폐암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의 치료에서 표면유도 기술의 효과가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방사선암치료 분야에서 최신 치료 장비를 국내에 선제적으로
2025-06-25 10:30경북대병원은 지난 6월 23일, 경북대병원 제1세미나실에서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제1차 원외 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을 비롯해 지역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 정부지정센터,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질병관리청, 소방안전본부, 시도 지원단, 지역 의료협회, 지역 보건·복지기관, 지역 언론협회, 사회복지단체, 필수보건의료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유관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경과보고 ▲대구광역시 필수의료 현황 공유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체 위원장인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의료 현장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는 지금, 이렇게 뜻깊은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필수보건의료 문제는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07:47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송민종 교수가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후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단일 기관 내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보기 드문 기록이다. 송 교수는 그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등 다양한 양성 및 악성 부인과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과 단일공 복강경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히 시행해왔다. 특히 고난도 자궁암 및 난소암 등 부인암 수술과, 수술 후 하지 림프부종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좁은 골반 해부학 구조를 가진 여성의 부인과 수술에 있어 안전성과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서도 환자의 예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송 교수는 "1,000례 달성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의 로봇수술 역량과 의료진의 팀워크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위험 수술에서도 신뢰받는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32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6월 20일, 최신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간·담도·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팀(정보현, 정용규, 이유나)은 지난 4년간 5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한 데 이어, 불과 9개월 만에 600례를 돌파했다. 빠른 증가 속도는 올해 3월 도입된 4세대 다빈치 SP 시스템의 효과적인 활용과 해운대백병원이 축적해온 최소침습수술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로, 고난도 간담췌 수술 분야에서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로봇수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600례에는 ▲로봇 단일공 간절제술 ▲로봇 췌장 미부 및 비장 절제술 ▲로봇 비장 보존 원위부 췌장절제술 ▲로봇 췌장십이지장 절제술 ▲로봇 담관절제술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 등 간담췌외과 영역의 고난도 수술들이 포함돼 있다. 복잡한 해부학 구조와 고위험 요소가 많은 간·췌장 부위에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울·경 지역 로봇수술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대장항문외과 등과의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대장암과 간암 전이 등 복합 질환
2025-06-24 11:38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서영성)가 비만대사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개소 이후 2020년 100례, 2022년 200례, 2023년 300례를 기록하며, 매년 안정적인 수술 실적과 합병증 없는 안전한 시술로 환자들의 신뢰를 꾸준히 쌓아 왔다. 비만대사수술은 일반적인 내과적 치료로는 효과가 제한적인 고도비만 또는 당뇨병 동반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주요 대사질환의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외과, 내분비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와 비만 전문 코디네이터, 임상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식이 및 운동관리, 심리 상담까지 전주기적 치료를 표준화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치료 성과에 기반한 국제 학술 연구 성과도 2024년에는 ASMBS(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으며, 2025년 5월 열린 APMBSS(아시아태평양비만대사수술학회)·
2025-06-24 11:18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 최초로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개소하고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주로 20~40대의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만성질환으로, 설사·복통·혈변 등 증상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발병 시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다학제 진료가 필수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19년 7만814명에서 2023년 9만2,665명으로 5년 새 약 30% 증가했다. 그만큼 지역 내 안정적인 치료 인프라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울산 지역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소화기내과와 외과 전문의들이 협진하는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진단부터 내과적 약물치료, 외과적 수술까지 통합 진료가 가능한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진료는 내시경·CT·MRI 등의 정밀 검사로 질환을 정확히 진단받은 후, 생물학적 제제와 같은 전문 고가 약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
2025-06-24 11:04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은 외이와 중이에 문제가 생기는 전음성 난청과 내이의 문제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구분한다. 전음성 난청은 외부 소리 진동을 키워주면 되기 때문에 보통 보청기를 착용한다. 경도나 중등도 감각신경성 난청은 어느 정도 보청 재활이 가능하지만, 달팽이관의 유모세포 또는 청신경 이상으로 고도 난청이 생기면 아무리 큰 소리를 들려줘도 말소리로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 이때 난청을 교정하기 위해 음파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대신하는 장치가 인공와우다. 인공와우 장치 중 귀 바깥에 달린 어음처리기가 외부 소리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체내 임플란트로 전달한다. 임플란트는 신호를 전기자극으로 바꿔 달팽이관 속으로 전달하고 청신경은 이를 뇌로 보내 말소리를 명료하게 이해하게 된다. 인공와우 외에도 청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청각 임플란트들이 있다. 중등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보청기 착용이 불가능한 전도성 난청이 있을 때 이소골을 직접 자극해 보청기보다 좀 더 명료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인공중이, 외이나 중이에 이상이 있을 때 귀를 거치지 않고
2025-06-24 10:53서울대병원은 최근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고난이도 난소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휴고 로봇을 통해 정확한 병기 확인과 최적의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으며,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한 중요한 의학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진단이 어려운 질환으로, 암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의 진행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방침을 수립하기 위해 수술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수술 후에는 항암치료, 표적치료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수술에서는 자궁절제수술, 난소나팔관절제술, 대망절제술, 골반림프절절제술 등이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환자는 수술 후 3일만에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빠른 회복을 보여줬다. 서울대병원은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을 통해 수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로봇 수술 시스템의 정밀한 움직임과 최적화된 수술 경로 덕분에, 특히 골반 내 수술에서 효율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로봇 수술은 상처
2025-06-24 10:45건양대학교병원이 차세대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MAKO)’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릎·엉덩이관절센터의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컴퓨터 기반 로봇 팔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CT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3D 해부학적 모델을 구현해 개개인의 뼈 구조, 인대 상태, 다리 정렬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수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수술 도입을 계기로 환자 맞춤형 정밀 수술과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자마다 타고난 다리 형태가 모두 다른데, 모든 환자를 동일한 모양으로 수술하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수술 후 통증, 운동범위 제한 등의 불만족을 환자 개개인의 다리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을 시행함으로써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코 로봇은 수술 중에도 설정된 절삭 범위를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동작을 제어하는 ‘햅틱존(Haptic Zone)’ 기능을 탑재해, 인접한 정상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고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통해 집도의가 돌발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김광균 교수(무릎엉
2025-06-24 07:5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6월 23일, 계명대 동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6·25전쟁 제75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강뉴부대(Kagnew Battalion) 참전 용사를 초청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24일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아담스 채플에서 열리는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을 앞두고 마련된 의료지원으로,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유일의 전투병 파병국이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였던 Woldekiros Belachew씨(91세) 및 동행자 총 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초 건강검진, 혈액검사 등 전반적인 항목이 포함되었다. 또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에게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보다 정밀한 진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6월 25일에는 필리핀 참전 용사인 Florendo A. Benedicto Jr.(93세)씨를 초청해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6.25 전쟁 당시 필리핀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한국에 파병한 나라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6·25전쟁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뿌리이며, 먼 아프리카
2025-06-23 17:01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일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단장: 신경과 김건하 교수)’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개소식과 신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담회를 MCC B관 10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 기념 특강에서는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입셀 ▲㈜시너지에이아이 등의 성공 사례가 발표됐으며, 병원과 협업을 통해 이룬 구체적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기업 간담회에서는 운영사업단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됐고,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도 마련됐다. 이날 문을 연 개방형실험실은 이대목동병원 MCC B관 8층에 위치하며, 총 200㎡(약 61평)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 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공간과 함께, OL@E(Open Lab@EUMC) 카페, 화상 회의 시스템이 갖춰진 회의실, 오픈 세미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22개 기업은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을 통해 ▲개방형실험실 공동 입주 공간 제공 ▲연구과제 관련 재료비 및 시작품 제작비 ▲동물실 이용 및 병원 보유 장비 활용 ▲전임상, 임상 전문가의 자문 ▲보건의료분야 기술사업화(기술, 사업, 투자 등) 전문가 자문 ▲산·학·연·병 공동
2025-06-23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