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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영남대병원부터 집중파업 돌입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한 사업장부터 부분파업 전개"

보건의료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29일 오후 2시를 기해 영남대병원의 집중타격을 시작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29일, 영남대병원, 경상대병원 등의 공동대표 사업장과 군산의료원 등 부대표, 평의회 사업장 등 일부 특성과 병원의 반발과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한 일차 타격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보건노조는 “지난 28일 열린 전국지부장회의에서 첫 집중타격 대상 병원은 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 사업장인 영남대의료원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면서 “영남대는 악랄한 노조 탄압 병원으로 이미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건노조는 영남대병원을 대상으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집중타격을 진행하고, 다음 타격 대상은 추후 투본회의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사 양측의 미타결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 △인력충원 및 교대제 개선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산별최저임금 △산별연대기금 △쟁의 중 대체근로 금지 등 15개 핵심 쟁점에 대해 사측은 대다수 ‘수용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보건노조는 “반드시 현장의 힘으로 타결해 산별교섭의 순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한국형 산별교섭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불성실 교섭과 강경대응 선동으로 산별교섭이 산별교섭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 교섭대상의 협소함 등 법적 한계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별교섭의 원만한 타결 노력과 함께 의료 민영화 반대투쟁, 서울 지노위 필수유지업무협정 강제결정 무효·악법 폐기투쟁을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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