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보건의료노조, 병원 64곳과 교섭 결렬…노동쟁의조정 신청

조정기간 내 타결되지 않으면 이달 25일부터 파업 돌입

보건의료노조가 공공병원 38곳과 민간병원 26곳 등 64개소 병원을 대상으로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22년 임단협 교섭과 관련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9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간 조정 절차가 진행된다.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쟁의조정신청에도 불구하고 지부별 교섭과 조정회의에 참가해 2022년 임단협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정 기간중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부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8월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부별 파업 찬반투표는 8월 10일부터 19일 사이에 진행되며,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4일 저녁 지부별로 파업전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쟁의 조정신청 대상 사업장은 공공병원 38곳과 민간병원 26곳으로 모두 64개 사업장이다. 공공병원으로는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국립대학병원 12개, 특수목적공공병원인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주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20개, 호남권역재활병원 등 재활요양병원 5개소가 있다. 

민간병원은 경희의료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조선대병원 등 사립대학교병원 9개과 인천사랑병원, 부평세림병원, 울산병원, 동강병원, 광주기독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민간중소병원 17개이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7개 국립대병원지부는 8차례에 걸친‘공동교섭’요구를 병원 사용자들이 참석을 거부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7개 국립대학병원지부들이 개별교섭으로 인한 소모적인 교섭 관행을 극복하고 동일한 지방국립대병원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부당한 격차와 양극화 극복,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높이고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사용자측에게 공동교섭을 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용자 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립대학병원지부들은 각 지부별로 조정신청 보고대회를 열고 8월 31일 서울에서 ‘국립대병원 공동교섭 성사와 공동요구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일 동시 노동쟁의 조정신청 지부 이외에도 현재 교섭을 진행 중인 한림대의료원지부,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지부, 동국대병원지부, 강동성심병원지부, 대우병원지부 등도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주부터 잇달아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