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병원 64곳과 교섭 결렬…노동쟁의조정 신청
보건의료노조가 공공병원 38곳과 민간병원 26곳 등 64개소 병원을 대상으로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22년 임단협 교섭과 관련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9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간 조정 절차가 진행된다.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쟁의조정신청에도 불구하고 지부별 교섭과 조정회의에 참가해 2022년 임단협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정 기간중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부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8월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부별 파업 찬반투표는 8월 10일부터 19일 사이에 진행되며,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4일 저녁 지부별로 파업전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쟁의 조정신청 대상 사업장은 공공병원 38곳과 민간병원 26곳으로 모두 64개 사업장이다. 공공병원으로는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국립대학병원 12개, 특수목적공공병원인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주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20개, 호남권역재활병원 등 재활요양병원 5개소가 있다. 민간병원은 경희의료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조선대병원 등 사립대학교병원 9개과 인천사랑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