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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사, 최종협상 결렬…14시 영남대병원 타격

불성실교섭 주도한 영남대병원 집중타격

보건의료노조와 사측이 임금인상안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최종협상이 결렬됐다.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을 두고 노조측에선 일괄 7.5% 인상을 기존과 변함없이 요구했고, 사측 역시 한치의 양보없이 사립대병원 2.2%, 국립대병원 2.5%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임금인상안은 물론, 병원인력확충, 산별최저임금안, 광우병 쇠고기의 병원급식 사용 금지 등을 요구했으나 이조차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역시 노사 양측의 입장차이가 너무 커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노사의 교섭이 결렬됨으로 인해 잠시 유보됐던 병원 총파업이 29일 오후 2시를 기해 시작된다.

병원 노조의 이번 파업은 지난해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필수업무를 유지한 파업은 ‘합법’이 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미 예고했던 29일 총파업을 기존에 계획했던 ‘지방노동위원회 집회’에서 불성실교섭을 주도한 ‘영남대병원’으로 바꿨다.

노조는 “우리는 29일까지 기간을 연기하면서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 그렇지만 사측의 일부, 즉 사용자 대표로 나온 영남대병원장은 교섭의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29일 오후 2시 영남대병원에서 총파업의 시작을 알리고, 산별교섭에서 불성실로 일관해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타격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이미 지난 21일 불성실교섭을 주도한 ‘20+8’ 병원, 고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백중앙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아주대의료원, 단국대의료원 등 전국 20개 거점병원을 집중적으로 타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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