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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D-1” 보건노조 오늘 최종교섭… 파업 분수령

보건노조 “주말교섭 성과 없어… 사측 의지도 안보여”

지난 22일~23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에서 5차례 조정을 연장했던 보건의료노동조합의 주말 실무교섭이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보건의료노종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지난 26일 주말 실무교섭에 대해 “사측의 교섭 의지가 없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 됐다”고 밝혀, 28일 마지막 교섭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음을 내비쳤다.

보건노조의 지부간부는 “교섭의 의지가 없는 것이 확인된 이상 오는 29일부터 예정된 지역본부 별 순회 타격 투쟁이 확실히 된 것 같다”고 단호한 결의를 밝혔다.

주말 교섭에서 특별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교섭과 대책회의 등이 중앙노동위원회 본관에서 예정돼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후 6시부터 전국 지부장들이 중노위 본관으로 총 집결, 조정상황을 지켜보며 투쟁 대책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산별교섭이 결렬될 경우 29일 총파업 선언대회를 시작으로 산별총파업에 돌입한다”며, “29일 오후 2시에는 전국 집중 상경투쟁을 통해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대회가 열린다. 이날 총력투쟁은 산별교섭 결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악질 병원을 대상으로 집중타격투쟁을 위력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 영리병원 허용을 위시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 규탄 투쟁이 열리고, 필수유지업무 졸속 편파 결정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규탄 항의 투쟁도 함께 전개 된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노조는 30일부터, 각 지역본부 별로 집중타격투쟁을 예정하고 있다.

보건노조는 “이미 각 지역본부 별로 몇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문제 병원 선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직권중재 폐지로 합법파업이 열리는 것을 감안해 다양한 투쟁 전술이 고려되고 있다”며, “지역본부 별로 정한 초안을 놓고 최종 판단은 28일 투본회의와 지부장회의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사측의 마지막 교섭이 예정돼 있는 28일, 양측이 과연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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