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는 'kbs 시사기획 쌈'에서 보도된 제약사를 대상으로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28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방송에서 보도된 공중보건의 등 1700여곳 의료기관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k제약사의 내부문건, 제품노출 등으로 유추해 관계 제약사를 대상으로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늘 오후 2시 제약협회 유통부조리 신고센터 실무위원회를 긴급 개최 한다고 제약협회측은 전했다.
또한 리베이트 조사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공정경쟁준수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임을 정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의약품 유통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규정 제11조(신고 접수 및 처리) 7항에 '신고에 의하지 않더라도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유통부조리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 위원회는 필요한 조사를 시작할 수 있다'에 의거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bs 1 ‘시사기획 쌈’은 전국적으로 1700여 곳의 병·의원에 리베이트가 광범위하게 제공된 것과 공중보건의사 20여명이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등 일부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를 집중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