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정보를 기반으로 특이사항을 발굴 분석해 부당거래 여부를 예측하는 ‘데이타마이닝기법’이 향후 의약품재고관리 프로그램, 각 기관들과의 네트워크화 프로그램 등 5가지 모델이 추가로 새롭게 확장ㆍ개발된다.
복지부는 현재 운용중인 의약품거래수량 오류감지모델 등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된 데이타마이닝기법에서, 올해 2009년에는 추가로 5가지 모델의 데이타마이닝 기법이 신규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홍정아 사무관은 “의약품유통 부당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인 ‘데이타마이닝 기법’의 핵심 타겟은 의약품유통관련 정보를 정부에 불성실하게 보고하는 업체를 색출해 처벌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항시 모니터링을 통한 감시체계로 부당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정부 리베이트 근절 작업이며 처벌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감시 수단이라는 설명.
홍정아 사무관은 또한 “일년에 한 두번씩 수시로 공급내역 실태조사를 나가 조사 후 부당거래기관 적발시 엄중처벌 하겠다”고 전제한뒤, “데이타마이닝 기법을 통해 항시 모니터링에 집중하겠다”며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함께 홍 사무관은 데이타마이닝 기법에 대해 “향후 데이타마이닝 모델은 추가로 변수를 다양하게하고, 수량ㆍ기관ㆍ병상 등 대상 기관에 대한 내용을 확대해 규모를 넓혀 신규모델 개발 예정에 있다”면서 “현재 운용중인 모델은 부당거래 내용을 각각 색출 했다면, 올해는 도매상과 제약사, 제약사와 요양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당거래에 대해 색출하는 방법 및 의약품 재고관리 프로그램 등의 새로운 모델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현재 운용하는 의약품유통관리의 데이터마이닝 기법에는 ▲불성실보고업체판별 모델 ▲품목변경이상징후기관판별 모델 ▲의약품거래수량오류감지 모델 ▲대체가공청구요양기관색출 모델 등의 4가지 모델로 구성돼있다.
각 모델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불성실보고업체판별 모델은 1차적으로 제일먼저 개발에 들어간 모델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공급업체의 의약품 공급내역의 성실여부를 따져 불성실업체를 색출하기 위한 것.
또한 대체가공청구요양기관색출 모델은 저가의약품을 환자에 처방하고 급여를 다른약으로 청구해 약값을 실제보다 많이 보상받는 부당청구 요양기관을 색출해내기 위한 데이타마이닝 기법이다.
이와함께 품목변경이상징후기관판별 모델은 동일성분에 대해 의약품명이 자주 변경되는 경우나 사용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를 분석ㆍ색출하며, 의약품거래수량오류감지 모델은 공급금액대비 사용금액이 맞지않는 등 할인ㆍ할증 무자료거래를 색출해 리베이트 조사에 착수한다는 것이 복지부 방침이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홍정아 사무관은 데이타마이닝 기법 운용 취지에 대해 “의약품유통의 투명한 거래를 위해, 먼저 리베이트를 안주고 안받는 사회 풍토조성이 가장 큰 목적이다”면서 “부당거래 조사ㆍ적발시 처벌하는 일이 없도록 해 투명유통으로 국가와 산업 발전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사무관은 데이터마이닝 모델 노출시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발생될 경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데이터마이닝 기법도 계속 업드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품유통관리의 데이터마이닝 기법의 정의는 의약품의 생산ㆍ수입ㆍ공급ㆍ사용 등 유통정보를 기반으로 특이 사항을 발굴 분석해 부당거래 여부를 예측하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