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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지역도매협회, 리베이트 자정결의 “전국 확산”

22일 부산-울산-양산지역 및 전북도협서도 대회 개최

지역 도매협회들이 일제히 자정결의 대회를 개최하며 리베이트 근절을 외치고 나섰다.

대전충남-충북도협을 시작으로 지난 21일 광주전남 도매협회가 전 약업계에 리베이트 근절을 천명했다.
이어 지난 22일 부산ㆍ울산ㆍ양산지역 및 전라북도 도매협회 등이 차례로 리베이트 근절 자정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광주전남도협“투명유통은 우리의 숙원”

“이번에 척결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광주전남도협이 투명유통을 위한 자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1일 11시 광주전남도협(회장 박용영)은 광주시 월곡동 사무국에서 전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 전체회의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박 회장은 “의약품유통업을 하고 있는 한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도매업자의 현실!”이라고 개탄하며 “이러한 현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라고 자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용영 회장은 “현재 서울 등 도매회사 실사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8월에는 광주도매가 그 타겟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우리가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관계당국을 포함한 전 약업계에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도협 회원사 대표들은 자정결의 의지를 담아 박용영 회장의 선창으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가한 회원사명과 대표자 이름을 현수막에 날인했다.



“부울경도협, 불법리베이트 신고센터 구축 결정”

부산울산경남도매협회가 불법리베이트를 뿌리뽑기위해 지역내 신고센터를 만들 것으로 밝혔다.

부울경도협(회장 김동권)은 22일 오후 부산소재 농심호텔에서 부산•울산•양산지역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1차 자정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60여명의 회원사 대표들이 자정결의 의지를 표명하고자 참석한 자리에서 김동권 회장은 “이번결의는 우리 의지를 천명하는 동시에, 거리처인 의료기관에 상황의 심각성과 리베이트 근절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며 “’갑’의 위치에 해당하는 의료기관에서 심각성을 알지 못하면 8월에 시행되는 쌍벌제에 시범케이스로 걸려들고 말 것”이라고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국 도협 시도지회의 자정결의와 함께 28일 대형도매들의 자정결의도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하고 “시작이 반이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의약품유통 자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울경도협은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불법리베이트 근절 결의와 함께 ‘불법리베이트 신고센터’를 개설, 적극적인 자정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김동권 회장은 “중앙회에서도 윤리위원회를 통해 문제가 되는 문제되는 업체에 대한 색출작업을 시행하겠지만 우리 지역에서도 자체적인 신고기구를 만드려고 한다”며 “제약이든 동종도매든 오늘 자정결의 이후 개선여지가 안보이면 일단 신고하라”고 회원사에 알렸다. 신고된 회원사는 부울경도협에서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부산•울산•양산지역 회원사 대표들은 최종식 유통발전위원장이 결의문을 선창한 가운데 실천사항을 함께 낭독하며 전 약업계에 리베이트 근절을 천명했다.

한편 부울경도협은 23일 4시30분 창원 인터네셔널호텔에서 경남지역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2차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정결의는 투명유통위한 터닝포인트!”

전북지역 도매업계가 불법리베이트 근절을 희망하며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전북도협(회장 김수환)은 22일 전주소재 중식당에서 30여명의 회원사가 자리한 가운데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도협 김수환 회장은 “국민건강과 직결된다는 의약품의 특성때문에 정부에서는 급여를 받는 요양기관에서 의약품 구입으로 마진욕심을 취하지 말라는 취지로 리베이트 근절의지를 강화하는 것 같다”며 8월 시행되는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제도를 소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사업을 하다보면 공급자간의 경쟁이 생기기 마련인데, 도매업에서도 이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가 양산되어 왔다”며 정부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업계의 의지를 표명하고 투명유통을 실천하기 위해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의의를 밝혔다.

또한 김수환 회장은 “이번 결의대회로 업계 시스템이 단번에 변화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결의가 시발점이 되어 의약품유통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리베이트 근절이 각 사의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전북도협 회원사들은 이기영 총무의 진행으로 자정결의 서약서에 서명한 후 자정결의문을 함께 낭독하기도 했다.

서약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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