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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9.3%↔사측 1.6%’…임금협상 난항

주말 실무 마라톤 회의, 25일 타결 가능할까

보건의료노사의 마라톤 실무회의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연이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임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협약에서 타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23일 양일간 한양대의료원 동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2,3차 산별실무교섭에서 노사양측은 25일 타결을 목표로 산별 임금과 비정규직, 각종 위원회 구성 등 산별 5대 협약 요구안에 대한 집중 심의를 실시했다.

하지만 임금안을 비롯한 대부분의 협약에서 사측이 수용불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금인상률에 있어 보건노사가 매우 큰 격차를 보여 이번 협상타결에 있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 현재까지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안은 총액 1.6%로 보조가 제시한 9.3%에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노조측은 임금 인상률을 비정규직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정규직 이상만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별최저 임금의 경우 노조측은 통상임금 월 93만6330원으로 책정했으나 사측은 그보다 낮은 72만3320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측은 “사측은 말로는 타결의지가 있다고 하면서 잦은 교섭단 교체를 자행하고 실제교섭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를 달아 대다수 조항에 대해 수용불가로 일관했다”며 “특히 쟁점사항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고용안정, 노동자 건강, 산별임금교섭방식 개선,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구체적 안을 제시하지 않고 회피하기에 급급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난항 속에서도 보건의료노사는 25일 타결을 목표로 24일 오후 3시 한양대의료원 동관 4층 회의실에서 4차 실무교섭에 곧장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1차 본 조정회의에서 사측은 남궁성은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을 사립대병원 대표로 선출했으며, 홍승길 고대의료원장, 최일용 한양대의료원장, 이봉암 경희대의료원장을 부대표로 선출했다고 답변, 2007년 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 3인이 선출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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