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포스코타워 메이븐홀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전임상 연구 최신 동향’을 주제로 전임상평가센터 심포지엄을 열고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미니어처 버전으로, 체외에서 자가 복제 가능한 미니 장기를 의미한다. 3D 구조로 만들어진 오가노이드는 실제 장기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약물 효능 시험, 질병 모델 연구, 신약 개발 등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잡았다. 최근 암 연구, 유전자 연구, 개인 맞춤형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유준일 인하대병원 전임상평가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인사말를 통해 오가노이드 전임상센터(I-OPC) 설립 계획을 밝혔다. 동물 실험을 넘어선 정밀의료의 실현을 위해 FDA 현대화법 2.0 등 글로벌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와 신약 개발의 전진 기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회장이 오가노이드의 장기 대체 연구와 그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동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 방석영 교수는 뇌 오가노이드 연구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으며,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정경희 교수는 전임상 연구에서 오가노이드 기술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로킷헬스케어 이민구 사장이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부 재생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어서 전남대학교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는 마이크로-나노공학을 활용한 오가노이드 제조 기술을 발표했으며, 카이스트 화학과 김현우 교수는 근육 오가노이드의 연구와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생명물리학과 안선주 교수가 오가노이드 표준화의 중요성과 동향을,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바이오센터 진호현 책임연구원은 ISO 규격 오가노이드 표준화를 설명했다. 또한 JNPMEDI 박상미 본부장은 오가노이드 표준화 연구의 지침 동향을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가노이드 연구가 전임상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의료 및 연구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통찰을 보여준 자리였다.
유준일 인하대병원 전임상평가센터장은 "오가노이드 연구는 전임상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우리 병원의 개방형실험실과 같은 혁신적 연구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연구를 넘어서 환자 맞춤형 치료, 신약 개발,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진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혁신과 협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전임상평가센터는 다음달 4일 같은 장소에서 ‘AI 기반 전임상 및 임상 연구 설계 동향’을 주제로 추가적인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