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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파업 참여 결정

투표결과 압도적 찬성…빅5 대형병원 모두 참여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투쟁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른바 빅5라 불리는 국내 대형병원 전공의가 모두 파업에 참여해 의협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속 전공의 511명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총파업 참여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467명 찬성표를 던져 91.4%의 압도적 지지율로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는 투표가 한창 진행되던 도중 돌연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삼성그룹의 무노조 경영 원칙을 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빅4 병원 전공의가 24일 파업에 참여키로 결정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 전공의가 파업동참을 선언하기까지 심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10일 의협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24일 의협 집단휴진 투쟁에 삼성서울병원 전공의까지 가세해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전부 투쟁에 동참함에 따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은 지난 12일 의협 총파업과 관련해 “2,0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고, 중환자실의 환자들이 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결과가 나와서는 안된다”며 “하루빨리 의협과 정부가 타협점을 찾아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길 바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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