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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전공의 ‘투쟁 찬성’ 89.5%

100시간 이상 과도한 업무…정부 일방적 ‘희생’ 강요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총 유권자 1,021명중 총 투표인 944명(92.5%) 찬성 845표(89.5%), 반대 33표(3.5%), 기권 58표(6.1%), 무효 8표(0.9%)로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투쟁’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12일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은 11일 투표 결과를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일동은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투쟁’의 대정부 요구사항인 ▷원격진료 입법 반대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 ▷건강보험제도개혁 및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금의 현실이 지속된다면 전공의들은 바람직한 의사로의 성장도, 전문가로서의 자율성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투쟁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주 100시간 이상의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열악한 근무 환경이지만 정부가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데 분노했다.

소통을 원치 않는 정부에게 더 이상 대화만으로는 의지를 전할 수 없어 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미봉책에 불과한 일시적인 수가 인상과 같은 근시안적인 협상안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지금부터 시작할 투쟁은 의사의 전문가적 양심에 따른 진료를 보장받고, 의료정책의 결정에 있어 전문가의 의견이 존중 받는 의료환경 변화의 초석이 세워질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쟁을 진행함에 있어 의사로서의 윤리를 잊지 않을 것이며, 환자의 건강과 국민에게 가해질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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