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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진료협력병원 ‘100곳→150곳’으로 확대…암 진료협력병원도 생겨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시작
암 진료협력병원 45개소와 암 진료 가능 병원 콜센터 운영한다

진료협력병원이 150개소로 확대되고, 암 진료협력병원 45개소가 운영되며,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3월 28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3차 회의를 개최해 암 환자 진료협력체계 강화방안과 전공의 수련 내실화 및 처우 개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일부터 진료협력병원 100개소를 150개소로 확대하고, 이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5개소를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

현재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암환자 치료가 이루어지나, 치료 후 부작용 등은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는 암 환자 상담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설치 완료 병원에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국민들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으로, 4월 초 국립암센터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해 병원별 진료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의료포털(E-Gen) 등을 활용해 대장암·위암·유방암·폐암 등 암 종류별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와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암협회 등에도 암 진료병원 정보를 공유하여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는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통해 전공의가 역량 있는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올해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참여병원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과 2025년 전공의 정원 배정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하고 전체 수련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위원 참여를 확대한다. 

현행 총 13명의 수련환경평가위원 중 전공의는 2명에 불과하여 전공의 위원을 추가할 수 있도록 ‘전공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며, 정책·교육·기관평가위원회로 구성된 분과위원회에도 전공의 위원을 각각 1명씩 확대한다.

아울러 올해 6월부터는 전공의의 종합적 수련환경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도 실시하며, 전공의 수련교육에 필요한 비용 지원도 강화한다. 

외과·흉부외과 전공의에 이어 어제인 3월 27일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도 매월 100만 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분만·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조속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년 11월 수련병원 전공의 배정 시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실시 여부와 전공의를 전담 교육하는 지도전문의 배치·운용 등 전공의 처우 개선 정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모든 국립대병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10개 국립대병원 중 ‘권역임상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되지 않은 강원대병원과 경상대병원도 2025년까지 지정해 모의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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