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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난해 총 진료비 51조원, 전년보다 5.2% ↑

약품비 09년 29.56%, 13년 26.10%…4년만에 3.46%p↓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약 51조원으로 전년도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크게 증가해(9.3%) 34.5%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3년 건강보험 심사실적 기준으로 건강보험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3년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배포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2013년도 요양급여비용은 50조 7,426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고,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102만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요양기관 이용일수는 19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요양급여비용은 38조 8738억원이며, 입원은 전년도 대비 7.8% 증가한 17조 7,279억원(구성비 45.6%)이고 외래는 5.9% 증가한 21조 1,459억원(구성비 54.4%)으로 입원진료비 증가율이 외래보다 1.9%p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입원 2.5일, 외래 16.8일로 전년도에 비해 입원일수는 0.2일 증가하고 외래는 0.1일 감소했다.

약국의 요양급여비용은 11조 8,688억원으로 전년대비 0.4%증가했으나, 약국 총방문일수는 481,151천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으며,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약국 방문일수는 10일로 나타났다.

2013년도 건강보험 가입자수는 4998만 9620명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은 의원 10조 6,742억원, 병원(요양병원 포함) 8조 2,022억원, 상급종합병원 8조642억원 순이며, 전년대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1.3%, 치과병원 15.6%, 한방병원 10.7%, 병원 10.4%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도 대비 1.8% 증가했으나 방문일수는 5억 2361만 1천일로서 전년도 대비 2.0%(입원 5.5%, 외래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의 경우도 요양급여비용은 0.4% 증가했으나 처방조제에 의한 방문일수는 전년대비 1.6%(직접조제의 경우는 11.3% 감소)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3조 1,659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1.1% 증가했으며, 입원이 3조 730억원이고 외래가 929억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102만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남성은 23조 3,965억원(46.1%), 여성은 27조 3,460억원(53.9%)으로 여성의 요양급여비용이 3조 9,495억원(7.8%P) 많으며, 남성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930,651원, 여성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1,100,456원으로 나타났다.

연령 구간별(10세 단위) 요양급여비용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10대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은 1조 9,61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01% 감소했으며, 30대의 요양급여비용은 남성이 1조 9,386억원, 여성이 2조 5,592억원으로 성별에 따라 요양급여비용 차가 크게 나타났다.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남성 46만7,494원, 여성 65만1,685원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13조 859억원(25.8%)으로 전년도 대비 11.99% 증가했으며,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339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6.64% 증가했고 전체 1인당 평균 요양급여비용의 3.3배이며, 요양급여비용 증가율도 2.13%p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성별 인원수는 남성은 2513만 9916명이며 여성은 2484만 9704명이다. 이중 30대 남성은 414만 6,793명, 여성은 392만 7050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표에서 가장 큰 특징은 고령화 사회진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2013년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74만명으로 요양급여비용은 17조 5,283억원(34.5%)이며, 전년도 대비 증가액은 1조 4,901억원, 증가율은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305만원으로 전체 1인당 요양급여비용의 3배이며, 노인 1인당 요양기관 방문일수는 년간 6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은 노년성 백내장(17만 9,123명), 상세불명의 병원체의 페렴(7만 1,624명), 뇌경색증(6만 8,767명) 등의 상병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많았다.

또한 고혈압(227만 6507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52만 2586명), 급성기관지염(151만 1428명) 등의 순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하여 외래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노인 환자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연간 6,462억원이며,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092만 9천원으로 나타났다.

4대 분류(요양기관에서 청구한 명세서 청구항목)별로 구분한 요양급여비용은 기본진료료 15조 1,122억원(29.78%), 진료행위료 20조 1,390억원(39.69%), 약품비 13조 2,413억원(26.10%), 재료대 2조 2,501억원(4.43%)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38.87%, 진료행위료 43.97%, 약품비 11.37%, 재료대 5.79%이며, 전년도 대비 변동 내역은 기본진료료 0.5%p 감소, 진료행위료 0.8%p 증가, 약품비 0.2%p 감소, 재료대 0.1%p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의 요양급여비용 구성비는 행위료(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등) 25.68%, 약품비 74.32%로 전년도 대비 행위료 0.62%p 증가, 약품비 0.6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기준 입원 다발생 상병은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242천명, 기타 추간판 장애 237천명 순이며, 외래는 급성 기관지염 14,848천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 10,277천명 순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상병 10개 중 전년도 대비 총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높은 입원 상병은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15.7%가 증가했으며,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3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큰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6,569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685만 3천원이며,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6,630억원)으로 1인당 진료비가 6만 4천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암상병으로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37만 9,724명으로 전년 대비 4.1%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은 2조 6,582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2013년도 암 진료 다빈도 순위는 갑상샘암 5만 3,737명, 위암 4만 5,745명이며, 전년 대비 암환자 증가율이 높은 상병은 유방암 9.3%, 전립선암 7.6% 순으로 나타났다.

암 상병별 요양급여비용은 간 및 간내 쓸개관(담관)암 상병 3,132억원, 기관지 및 폐암 3,073억원, 위암 2,740억원 순으로 많이 사용했으며, 암 환자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췌장(이자)암이 8,557천원, 간 및 간내 쓸개관(담관)암 8,335천원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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