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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연평균 16% 고성장 예견

연골재생세포치료제, 항암보조 면역세포치료제 중심 변화

전세계적으로 세포치료제의 제품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의 출시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항체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특성상 기대수익(Return)과 잠재위험(Risk)간의 함수관계가 성립한다. 바이오 신약이 High Risk-High Return인 것에 비해 세포치료제는 상대적으로 잠재위험이 낮다.

이는 세포치료제가 자가유래나 타가유래세포 등 대부분 기능이 밝혀진 세포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고, 안전성을 바탕으로한 보다 효율적인 측면에서의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 치료에서도 합성의약품 단독 치료보다는 면역세포치료제와의 병행 투여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덴드리온(Dendreon)의 경우 지난 5월 ‘프로벤지’(Provenge)를 출시하면서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만3281% 급증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세포치료제 시장은 골수이식과 췌도이식 등의 성체줄기세포치료제와 지방세포를 활용한 노화방지에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 목적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접근성이 쉬운 연골재생세포치료제, 항암보조의 면역세포치료제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세포치료제 회사들 중심으로 배아줄기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질병치료의 방법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세계 바이오 산업의 규모는 2005년 910억달러에서 2015년 3090억달러로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산업 성장률 전망이 약 8%에 비하면 월등한 수준의 고성장이 예견된다.

다만 정부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기술개발 속도 등에 따라서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이중 전세계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2010년 520억달러에서 2015년 1090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16%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임상단계를 거쳐 제품화된 세포치료제는 대부분 무릎연골 재생, 피부상처 및 화상 치료제, 골세포 치료제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가 유래 치료제다.

Genzyme, Isotis, ACT, Celgene, Genzyme, Dendreon, Geron 등 수십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고 한국업체들도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세포치료제의 대표적인 제품은 Genzyme의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Carticel’, Isotis의 피부치료제 ‘Allox’, Dendreon의 ‘Provenge’ 등이 있으나 대체 치료법이 존재하고 있어 성장에걸림돌이 돼왔다.

그러나 덴드리온이 최근 출시한 ‘프로벤지’의 경우에는 항암보조제로서의 면역세포치료제라는 장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400여건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임상단계 2상에 진입해 있다. OsirisTherapeutics는 주로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이며 현재 3개의 과제가 임상 1, 2, 3 진행 중이다.

Geron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치료제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Neuralstem은 루게릭 환자에 대한 신경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차바이오앤이 망막색소상피세포(RPE, 실명치료제)로 미국의 ACT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9월중 미국 본임상(임상 1/2a)을 진행하게 된다.

망막세포는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조직으로, 배아줄기세포치료제의 가장 커다란 문제점 중 하나인 세포이식시 거부반응이 없다는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미국에서 다시 논란이 되었던 배아줄기세포의 윤리문제에서 차바이오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치에 있다.

이미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역분화줄기세포)라는 완전히 자란 체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유도해 배아줄기세포처럼 모든 세포로 분화할수 있는 세포주를 확립한바 있다.

이와함께 메디포스트가 ‘카티스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 하반기 미국 본임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티스템’은 관절염치료제로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젠자임의 카티셀 대비 자가세포라는 생산효율성 측면에서의 잇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투자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향후 지속적으로 신경계조직 손상, 당뇨병, 심혈관계, 신장, 간질환 등 경제적 부담이 크고 치료가 힘든 질병에 대한 치료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신경계 손상의 경우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체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아 임상시험이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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