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주에 대한 통합 검증 및 활용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과기부는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김동욱)이 국내에서 확립된 배아 줄기세포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줄기세포연구의 활성화 및 생명윤리를 확보하기 위해 줄기세포주를 통합적으로 검증,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배아줄기세포주의 생산 및 확립 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있으며, 현재 사업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서울대 의대, 포천중문의대 등에서 총 41개의 배아줄기세포주를 보유하고 있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에서는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립한 기관과 협의해 이들 기관이 검증 의뢰한 9개주에 대한 DNA 검사를 완료, 현재 분양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 9주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특성 비교분석과 더불어 나머지 32주에 대해서도 DNA 검사 등 검증을 실시해 분양 가능한 세포주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에서는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올 중 9개, 08년 이후에는 연간 10개 내외의 줄기세포주 심층 검증할 예정이다.
줄기세포주의 생산 및 확립은 줄기세포연구의 첫 단계로 줄기세포 품질에 문제가 있거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면 줄기세포 연구수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줄기세포주의 확립•배양•유지의 경우 일반 세포주와는 달리 품질관리를 위해 전문 숙련자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이 필요하며. 기존 세포배양 연구자가 줄기세포주를 분양받을 경우에도 단순 배양•유지 교육에만 몇 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향후 줄기세포연구가 임상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의 까다로운 무균시설에서 줄기세포주를 확립, 배양해야 한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에서는 줄기세포 및 생명윤리 전문가로 ‘줄기세포관리위원회’를 구성, 줄기세포주 등록 및 활용체계를 운영하고 국제줄기세포학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상호 정보 교류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