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기증자의 장기에 배양해 기관지를 만든 후 이를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세계 최초로 성공됐다. 영국 BBC 월드뉴스는 19일, 조직공학에 의한 기관 이식이 영국과 스페인의 의료진에 의해 성공됐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 혁신적인 기술이 조직 이식에 있어 항거부반응 약물을 필요로 하지 않게되는 첫 사례가 된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줄기세포가 배양되면서, 체내에서 면역거부반응을 야기하지 않는다는 것.
새로운 기도를 만들기 위해 의료진들은 사망한지 얼마 안되는 기증자의 기관을 사용했다. 이들은 강력한 화학물질과 효소를 활용해 기관의 셀들을 털어내고 섬유질의 단백질 콜라겐으로 구성된 조직의 틀만을 남게 했다
이후 환자에게서 추출된 셀이 여기에 이식되면서, 이것이 이식수술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됨으로써 환자의 면역체계는 이 이식물을 ‘환자 자신의 것’으로 속게 되고, 면역거부 반응을 피할 수 있게 된다.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관지 이식 수술은 첫째, 사망한 기증자로부터 기관을 제거해 셀들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 기관이 환자 자신의 엉덩이 뼈에서 추출된 골수로 채워진 후, ‘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셀들이 4일 정도 자란 후 기증자의 기관이 환자의 기관지에 이식된다.
한편 바르셀로나 병원의 수술집도의 파올로 마키아리니 교수는 “처음에는 굉장히 두려웠다. 이 수술 이전에는 오직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햇을 뿐이었다”며 놀라운 심정을 표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30세의 콜롬비아인 클라아디아 카스티요는 결핵 후유증으로 폐기능이 손상됐으나, 이식 수술 후 5개월이 지난 지금 ‘완벽한’ 건강상태에 있다고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