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도입한 줄기세포주 등록제를 시행한 결과 12월까지 등록 신청된 66개 세포주 중 62개주가 과학적·윤리적 검증을 거쳐 등록됐다고 밝혔다.
올해 등록 신청된 66개 줄기세포주는 국내 수립 줄기세포주 51개주 및 수입 줄기세포주 11개주이다. 등록신청한 기관은 국내 수립주의 경우 차병원이 32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서울대의학연구소가 16건을 등록했다.
수입주의 경우 한국생명공학연구소가 6건, 한양대 5건, 전북대 4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미등록된 4개의 국내 수립 신청 세포주 중 3개주는 검토 중이고, 1개주는 등록요건이 미비해 반려됐다.
줄기세포주 등록 결과는 질병관리본부 줄기세포주 등록정보 웹사이트(kscr.ni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줄기세포주 등록제’는 사람의 배아로부터 수립되는 줄기 세포주를 국가에서 검증함으로써 국내에서 이용되는 줄기세포주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 1월1일부터 시행됐다.
배아줄기세포주를 수립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한 자는 줄기세포주를 이용하거나 다른 연구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에 등록해야 하며, 질병관리본부는 특성분석 및 자문단 심의를 통해 줄기세포주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줄기세포주의 활용 및 연구 촉진을 위해 줄기세포은행, 재생연구 및 줄기세포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