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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내 폭력 예방, “원론에 동의, 각론은 논의”

대전협-병협 간담회 “14일 휴가 미사용시 有給 보전”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정승진)는 8일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연 14일의 휴가와 병원 내 폭력을 예방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5년 양 단체의 협정서를 통해 체결된 ‘전공의 연14일의 휴가’가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다시 한번 마련하게 된 셈이라고 대전협은 밝혔다.

또한 대전협은 연 14일의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사용하지 못한 날짜만큼 유급으로 보전하느 문제에 병협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훈상 병협회장도 협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훈상 회장은 “병원의 규모에 따라 다른 사정을 감안해야 하지만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의료계의 큰 화두인 병원 내 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면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질적인 문제는 추후 실무자 및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진 대전협 회장은 “매년 병원 내 폭력이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다. 폭력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신임평가에서도 예방시스템 및 폭력사건 발생에 대해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으며 지훈상 회장은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것은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다”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병협에서 해결하기에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폭력 방지와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진 대전협 회장은 전화를 통해 “예방조치의 성실한 이행 등에 합의가 됐으며, 실무적인 문제 및 구체적인 항목, 특히 병원 평가에 윤리나 의료계 폭력 문제를 반영할 항목 신설 등은 실무자들과 협의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협에서 정승진 회장, 변형규 전 회장, 최주현 기획이사, 오준열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병협은 지훈상 회장과 황경호(부천순천향대병원장) 평가수련이사, 박희완(영동세브란스병원장) 평가수련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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