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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예방의학 등 비인기 진료과 전공의 부족상황 ‘여전’

이애주 의원 “수련 포기 등 의료인력 수급체계 개선 미비”

3D로 불리며 전공의들이 수련을 기피하는 진료과의 인력수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최근 5년간 전문과목별 전공의 수련 포기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비인기 진료과 기피현상은 계속됐다.

전공의 수련 포기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28.6%를 기록한 예방의학과(임용 13명)였다.
이어 병리과(임용 30명) 19.6%, 핵의학과(임용 12명) 16.7%, 흉부외과(임용 41명) 14.7%, 외과(임용 237명) 14.4%, 소아청소년과(임용 235명) 12.3%, 신경외과(임용 102명) 11.6%, 산부인과(임용 210명) 11.3%, 방사선종양학과(임용 16명) 10%였다.

이비인후과(임용 129명) 9.8%, 응급의학과(임용 88명) 9.5%, 진단검사의학과(임용 25명) 7.8%, 비뇨기과(임용 94명) 7.1%, 내과(임용 703명) 6%, 정형외과(임용 235명) 4.3%, 신경과(임용 100명)·마취통증의학과(임용 226명) 4%, 안과(임용 123명)·성형외과(임용 90명) 3.3%, 정신과(임용 155명) 3.2%, 재활의학과(임용115명) 2.6%, 가정의학과(임용 378명) 2.4%, 영상의학과(임용 141명) 0.7%였다.

81명이 임용한 피부과는 단 한 명도 수련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비인기 진료과인 흉부외과와 외과는 여전히 15%에 육박하는 수련 포기율을 보였다. 일부 감소하긴 했으나 소아청소년과(12.3%)와 산부인과(11.3%)도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반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안과 등의 인기 진료과는 3% 내외로 인기 진료과임을 증명했다.
산업의학과 병리과 등의 진료과도 15% 이상의 수련 포기율을 보이는 등 전공의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주목할 점은 예방의학과의 하락세다. 예방의학과의 수련 포기율은 28.6%로 지난 2007년 11.5%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전염병에 대한 보건당국의 구멍행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예방의학과 전문의의 육성은 더 시급한 상황이다.

이애주 의원은 “의사 인력의 적절한 수급정책은 국민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비인기 진료과의 전공의 회피 현상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없어 보건당국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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