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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들,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

대전협 비대위, 파업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 밝혀

전공의들이 3월 10일 의사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 내린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가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62개 병원 대표가 참석한 전공의 대표자 회의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투쟁에 전공의 참여를 결의함에 따라 대정부 투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대한의사협회 투쟁위원회의 투쟁지침에 따라 10일부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턴을 포함한 전국 전공의들이 전면 파업에 동참한다.

이후 3월 11일부터 23일까지는 정상적인 근무를 하되 전공의 투쟁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독단적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항의를 의미하는 검은리본을 표식으로 이용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오는 3월 24일부터의 펼치는 6일간 전면파업은 전국 전공의 대표자들이 만장일치로 투쟁동참에 대해 찬성을 결의했고 이를 위한 세부 논의는 향후 대표자 회의와 비대위의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의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이상적인 진료를 위한 의사들의 노력에 대한 배반이며 이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체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책임과 책무를 가진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투쟁의 대정부 요구사항인 ▲원격진료 및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 ▲건강보험제도개혁 및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요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지금껏 열악한 근무수련환경 속에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던 전공의들의 투쟁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절박함이며, 이에 대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잘못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우리의 정의로운 투쟁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밝힌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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