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흉부외과 등 세칭 ‘비인기과’가 전공의 중도포기율에 있어서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부과∙성형외과 등은 이와 반대로 낮은 수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최근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가 낸 2007년 전공의 중도포기율 자료에 의하면 산부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등 3개 과의 중도표기율이 17%, 21%, 15%로 나타났다. 결핵과와 산업의학과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2003년 4.4%에서 작년 15%로 수직상승했다
한편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2%대의 낮은 포기율을 보였으며, 비뇨기과는 올해 처음으로 두자릿수(12%)의 포기율을 기록했다.
전공의 확보율 측면에서는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외과계와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결핵과 등의 기초의학분야 ‘기피’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인기과’ 는 재수, 삼수를 거치는 부작용이 양산되고 있다고 병원협회는 분석했다.
한편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2%대의 낮은 포기율을 보였으며, 비뇨기과는 올해 처음으로 두자릿수(12%)의 포기율을 기록했다.
병원협회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상대가치 점수 상향조정이라는 기왕의 주장을 강조했다. 이 경우 타 진료과의 상대가치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향조정을 의미한다.
병협은 또 전공의 지원정책의 확대를 주장하며 ①수련보조수당 지급 범위 민간병원 확대 ②필수 진료분야 보조수당 상승 ③전공의 수련교육비용의 정부 부담 ④비인기과 수련병원 수가 현실화 등의 단계벌 지원방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