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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개원가, 의료관광 붐 타고 해외학회 참석 ‘인기’

“최신지견 얻고· 병원 알리고· 환자도 유치하고 일석삼조”

의료관광 붐을 타고 개원가 의료진의 해외학회 참석이 인기다.

최근 개원가에 따르면 의학정보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병원과 의료진을 알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로 예년에 비해 해외학회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개최되는 학회의 연자로 참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내 의료진의 우수한 기술 수준과 병원을 홍보할 수 있게 돼 의료관광에 탄력을 줄 수 있다는게 개원가의 전언이다.

실제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의 경우 외국인 환자 유치에 있어 광고를 통한 인위적인 홍보활동 보다 의료진의 해외학회 참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A성형외과 관계자는 “소속 의료진이 해외학회에서 연자로 나선 후 그를 눈여겨 본 유명 의료관광 마케터가 병원을 방문했다”며 “이는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아 외국인환자 유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는 해외 환자의 경우 병원 측에서 제공하는 일방적인 광고보다 전문가의 입을 통한 소개를 더욱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 학술대회를 통해 형성된 외국 의료진과의 교류는 곧 외국인환자 진료로 연결되어지기도 한다.

관계자는 “국내 의료진의 해외학회 강연때 직접 시술하는 장면을 본 외국의 의사가 병원방문을 제의하기도 하는데 이 후 국내에 들어와 견학을 한 외국의 의료진이 자신의 환자를 안심하고 전원시키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는 특히 우리나라보다 의료기술이 낮은 국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한번 외국인 환자의 방문이 물꼬를 트게 되면 제2, 제3의 환자 유치도 더욱 수월해 진다는 데 있다.

B피부과 관계자는 “입소문을 중요시 하는 외국환자들의 특성상 한번 양질의 진료를 받고 돌아가면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게 돼 또 다른 환자 진료의 기회가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C안과 관계자는 “해외학회 참석 및 강연은 우리나라 진료 케이스를 알리면서 위상을 높여 자연스레 홍보효과를 얻는 기회가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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