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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이 해외환자유치에 강한 이유?”

제1차 KIMA개최한 김용대 사무총장, 활성화 요건 제시

국내 해외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뉴욕타임스는 ‘한국, 의료관광으로 국부를 창출하다(South Korea Joins Lucrative Practice of Inviting Medical Tourists to Its Hospitals)’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본지 11월 19일자 참고) 의료 관광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우리들 병원’을 소개하고 서비스를 극찬한바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국내 의료시장이 해외 환자들을 유치에 좋은 입지를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최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제1차 KIMA(Korea International Medical Association)를 개최한 김용대 사무총장(아라컨설팅)은 한국이 해외환자 유치에 강한 두 가지 이유로 △미국과 일본에 비교해 뒤지지 않는 우수 의료기술과 △ 진료 가격 경쟁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대 사무총장은 미국 여행협회(MTA, Medical Tourism Association)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일부 성형수술의 경우 미국이 57,000달러인 반면, 한국은 19,600달러로 1/3 수준의 진료비용이거나 그 이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관절술의 경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결과 1/10~1/20 가격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많은 의료 서비스 항목이 의료기술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대 사무총장은 이미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관광을 시작한 태국, 인도, 싱가포르의 경우 우수한 의료 인력의 확보와 호텔 같은 병원 시설,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구축해 높은 수익금을 벌여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는 오천만명 이상이 비건강보험자이고 치과의 경우는 일억 이천만 명 이상이 비치과보험자로서 분류돼 있다며 이들이 국내 의료시장으로 향할 시에 창출되는 이윤은 막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부호들도 의료관광 활성화에 주요한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용대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원화 기준 20억원 이상 보유층이 8천만 명이고 초부유층이 약 2천만 명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의료시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환율 급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의 유입이 많아진 것도 의료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실례로 일본의 한국 방문객 수는 2,335,963명으로 한때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환율 인상으로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방문객 대다수가 한국의 피부, 미용, 성형, 한방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중동, 러시아 등 의료 서비스에 취약한 각 나라들이 최근 한국의 적극적인 의료 홍보의 영향을 받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용대 사무총장은 이 같은 일이 고무적인 일이라고 하면서도 의료 관광은 종합 상품과 같은 것이라 이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공유해 철저한 사전 준비 등 많은 부분의 준비와 노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KIMA는 내년 2월 8일 ‘제 2차 KIMA 포럼’을 개최하고 해외환자 의료관광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할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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