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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政, 팩키지형 병원플랜트 해외수출로 활성화 모색

병원건립부터 제품·서비스 등 하드-소프트웨어 묶어 수출

보건복지부가 패키지형 병원 플랜트 수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자원부국, 신흥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현대화 수요급증으로 하드웨어(병원 건립, 장비구매 등), 소프트웨어(의료정보화 등)가 결합된 융·복합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선진국의 경우 이에 대응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진출규모가 영세하고 경험 부족·지원 시스템 미비 등으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주로 의원급인 49개 의료기관이 9개국에 진출 중이나 현지 적응과 수익창출에 실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개별 의료기관별 산발적인 진출로 정부의 체계적 지원제도가 부재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복지부는 관계부처·관련산업 전문가 합동의 ‘병원플랜트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즉 면허 획득, 의료플랜트 금융지원, 지역별 규제정보 제공 등 병원플랜트 해외진출을 컨설팅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관련단체 등을 포함해 내년 3월까지 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협의회는 병원 플랜트 수출 활성화에 있어서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한국의 의료관광을 위해 정부(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의 지원을 받는 공식 조직체인 한국국제의료협회와의 차별성과 관련해서는 “일정 업무에 있어서 비슷한 부문이 생기지 않도록 차별적인 패키지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국제의료협회 관계자는 “국제의료협회는 소위 빅 5병원을 포함해 39개 의료기관이 소속돼 한국의료서비스를 해외에 홍보하고 있어 병원플랜트 해외진출 협의회가 구성될 경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패키지형 병원 플랜트 수출을 2010년 49개에서 2015년 100개 기관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원 부국형, 저개발국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출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원부국·신흥개도국의 경우 민간 콘소시움을 통한 패키지형 수주, 병원위탁운영 등 맞춤형 수출 모델 개발·지원을 꾀하고 저개발국은 시설·장비 등 단발성 초기 인프라 지원에서 벗어나 병원 운영지원(전문가 파견·인력연수·컨설팅) 및 의료제도(보험 등) 수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국내 연수중인 외국 의료인력 관리 등 지속적인 네트워킹도 확대하는 등 패키지형 병원 플랜트 수출 활성화 전략을 통해 의료기관 진출을 통한 1차적 수익뿐만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 제약·의료기기 산업 진출 등의 거점·교두보로써의 새로운 수출 동력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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