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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미 양국, 보건의료 협력 강화에 나선다

보건의료분야 정기협력체 구성 추진

한-미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이 강화된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은 지난 28일 워싱턴 D.C.에서 만나 한-미간 보건의료분야 전문 인력 교류, 식품·의약품 위해정보 상시교환 네트워크 구축, 보건의료 협력을 총괄할 정기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진장관은 지난 2003년 한-미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2009년 개정을 통해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관계가 돈독해졌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미국측에 제안했다.

먼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대유행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다제내성 결핵 진단·치료 문제 등에 양국이 함께 대처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교류하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기초연구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앞으로 한-미 FTA 체결로 식품·의약품 교역량이 늘어나면, 인·허가 분쟁과 안전사고도 증가할 것에 대비해 허가·심사 및 품질관리 인력 교류, 위해정보 상시교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포함한 양국 FDA간 안전 관련 협력각서(MOC) 또한 체결하자고 했다.

아울러 양국간 보건의료협력 사업을 좀 더 체계적·연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를 총괄할 차관급 또는 실장급의 정기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이같은 제안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한-미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의 이행을 강화하고 식품·의약품 안전 문제에 공동 대응하며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실무적인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자고 답했다.

이에 양국은 올해안에 전문인력 교류 방안, 식품․의약품 위해정보 네트워크 구축방안, 정기협의체 구성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한-미 보건장관회의를 통해 양국간 보건의료분야 협력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됨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분야 전문성 향상, 식품·의약품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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