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 ‘신종플루 신약개발 국제심포지엄’ 개최

미국 Katze 박사 등 세계적 전문가 초청 전략 모색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종플루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석학들을 초청해 ‘신종플루치료제 신약개발전략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신종플루의 대유행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방역 및 백신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특이 유전체구조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인플루엔자(SI) 등과 같은 이종 숙주 특이성을 보유한 바이러스간의 유전체 조합을 통해 변종의 출현이 예상된다.

초청연사인 미국의 Dr. Michael Katze(Univ. of Washington)는 시애틀의 미스터 플루(Mr. Flu)로 불릴 만큼 바이러스의 감염에 있어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1918 스페인 독감의 높은 독성의 원인을 연구했다.

원숭이시험에서 1918 스페인 독감의 경우는 면역체계를 혼란시켜 염증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게 됐음을 밝혀내 네이처지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다른 초청연사인 Dr. Michael Gale(Univ. of Washington)은 바이러스 감염에 있어서 선천성면역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연구자 모두 바이오테크기업의 선천성 면역조절 기전의 백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영국계 다국적컨설팅기관 SDS 그룹 김태호 대표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의 새로운 전략으로서의 의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전략을 주제로 최근 BRN Science의 신약개발 현황과 전략을 발표하게 된다.

신약조합 여재천 상무이사는 “이 심포지엄에는 현 신종플루 펜데믹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에 관심 있는 산학연 전문가 및 정부관계자 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바이러스 전문가와 항바이러스제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가족부, BRN Science Inc., 서울대학교 골든헬릭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