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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 사망자 2만명 “현실성 매우 낮다”

복지부 “사망자 예상치 시나리오에 불과” 적극 해명

“현재의 우리나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추세·입원·사망률 그리고 적극적인 방역대책 등을 고려할 때 신종플루 대유행시 사망자 최대 2만명 발생 전망은 현실성이 매우 낮은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제기된 신종플루 사망자 예상치와 관련해 이같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앞서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신종인플루엔자 가을철 대유행 대비 방안’(관계부처 회의자료)을 인용해 “정부가 향후 신종플루 유행규모를 입원환자 10만명~15만명, 사망자 1만명~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사회·경제적 영향 추계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경우 발병률을 30%로 가정시 27조6200억원의 사회·경제적인 비용이 들 것으로 추계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우선 추정된 사망 규모는 영국이나 호주 등 외국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인용한 추정 사망자나 환자 발생 수치를 단순하게 우리나라 인구에 적용해서 계산한 것으로 여러 가상 시나리오의 하나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즉 지난 8월16일에 개최된 관계부처 합동회의자료에는 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논의된 바도 없고, 다만 회의 준비 과정에서 가상 시나리오의 일부로 검토한 초안 단계의 내용임에 따라 현실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도 최악의 경우 30%의 감염자가 발생한다고 추계하는 등 각국에서도 다양한 각각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

복지부는 아울러 최대 27조6200억원의(30% 발병률 기준) 사회·경제적 비용이 들것으로 추계된다는 것과 관련해 이 자료는 2006년 질병관리본부의 연구용역과제라고 전제했다.

당시 연구는 치명률 높은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의 사람 대 사람 유행을 전제로 한 아무런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은 극단적 상황을 가정해 시행한 것으로 이 연구결과가 현재 유행중인 신종플루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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