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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 예방백신, 11월~내년 2월까지 접종

政, 인구의 27%인 1366만명에 대한 예방백신 공급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예방백신 확보·투여 방침과 대응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더욱 보완해 발표했다.

△신종플루 발생 현황
=8월28일 하루동안 257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1640명이 치료 또는 격리관찰을 받고 있고 7명이 입원중으로 총 3명이 사망했다.
1일 신종플루 확진환자 발생 규모는 5월 1.3명, 6월 5.9명, 7월 39.6명, 8월 93.4명으로 집계됐다.

WHO와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의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집계된 신종플루 발생 자료를 토대로 보통 계절 독감보다 전염속도는 빠르지만 합병증이나 사망률(영국: 환자 중 0.1~0.2%, 일본은 전체 추정 환자 11만명 중 5명 사망해 0.005%)은 일반적인 겨울철 독감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사망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중증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자, 임산부, 6세 이하 소아)에 해당하는 국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백신 공급계획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은 예방접종이므로 조속히 백신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1월 중순경에 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의료인, 임산부, 학생 및 군인 등을 대상으로 유행 전파를 억제할 수 있는 규모, 즉 전 인구의 27%인 1366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녹십자사가 생산 가능한 1200만 도즈(연내 700만 도즈, 내년 1~2월 500만 도즈) 중 일부인 500만 도즈에 대해서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물량을 확대하고, 외국 제조사(GSK)로부터는 300만 도즈를 수입해 당초 목표 물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외국 제약사의 경우, 8월24일~27일까지 대표단(단장: 질병관리본부장)을 파견해 접촉한 결과, 구매계약에 합의하고 당초 내년에 공급하려던 300만 도즈를 연내 공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백신허가가 조속히 이뤄져 올해내에(11월예상) 예방백신 1000만도즈(국내생산 700만, 수입 300만)가 확보되면 1회 접종시 최대 1000만명(2회 접종시 최소 5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백신접종 우선순위는 의료/방역요원을 우선접종할 계획이며, 임산부·영유아를 우선시해 질병취약계층의 추이를 보아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항바이러스제제(타미플루) 공급계획
=타미플루는, 예방접종 이전에 유일한 방어 수단이므로 충분히 확보해 필요한 모든 대상자에게 투약할 방침이다.
정부는 총 인구의 11%인 531만명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500만명분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이 의결되면 즉시 구매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총 인구의 20%를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을 상시 국내에 비축키로 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확대·개편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확대·개편돼 재난관리법에 따른 재난관리본부에 버금가는 조직으로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노동부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 관계관이 8월31일부터 파견 근무하며 기존 대책본부에 복지부 내 과장급 간부 4명 등 추가 인력을 배치, 종전 15명에서 29명으로 조직과 인력이 확대된다.

△거점병원 등 지원
=신종플루 유행 확산에 대비해 지난 26일 복지부 직원들이 직접 모든 보건소와 치료거점병원, 거점약국 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거점병원들이 비용문제로 격리 병상 확보 애로, 다른 환자와 의료진 감염 등의 문제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격리병상 확보 등 추가 비용 지원계획, 의료진 보호를 위해 타미플루·마스크 배분 등 보호대책을 신속히 강구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종플루에 대한 지나친 동요나 과잉 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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