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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위기단계를 11월3일부터 현행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신종플루 유행 조기 종식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증환자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학교예방접종 조기 완료에 주력하는 등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유행과 관련된 모든 지표가 급속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루엔자 유행지수(ILI)가 10월 셋째 주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인 17.63(‘08~’09절기 최고치)을 넘어서 20.29를 기록하는 등 계속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4~5주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학교예방접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12월초까지 총력 대응함으로써 신종플루 유행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11월2일 개최된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전염병위기단계를 ‘심각’ 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한 것.

이번 심각 단계 격상 조치는 최근 감염자의 증가 추세에 따라 범 정부 차원에서 신종플루에 총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현재에도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과 사회적 차단조치를 취하고 있으므로 이번 심각 단계 격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특별한 큰 변동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위기단계 격상에 따라 △정부대응체계 강화 △ 중증환자 진료체계 강화 △학교예방접종 조기 완료 △항바이러스제의 적극적 투약과 신속 진료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족과 동시에 시·도, 시·군·구도 지역별 대책본부를 구성해 상시 가동키로 했다.

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거점병원의 입원 병상과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활용해 거점병원을 입원중심 기능으로 전환하고 1339 응급의료 정보센터에 중환자실 일일 모니터링체계를 구축, 입원 가능한 중환자병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안내해 효율적인 병상자원 활용이 가능토록 한다는 전략이다.

대책본부는 아울러 입원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기존 472개 치료거점병원 입원병상 8986개와 중환자 병상 441개를 활용하고, 유행 정점 시에는 거점병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 260개를 중심으로 추가 입원 및 중환자 병상을 확보키로 했다.

부족 시 거점병원 외 전 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의 병상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당초 학교예방접종은 11월11일 시작하여 6주간(9세 이상 대상)에 걸쳐서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4~5주간(1~2주 단축)으로 단축하고 기존 확보된 의사 인력 945명(공보의 631명 포함) 외에 군의관 등의 추가 의료인력을 확보키로 했다.

항바이러스제는 연말까지 약 1100만명분(전 국민의 20%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며 의료단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학교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12월까지 적극적으로 투여된다.

한편,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발생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치명율이 0.03%(총 사망사례 42건)정도로 계절인플루엔자 수준이고, 국내에 항바이러스제가 충분히 확보돼 있으며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개발하여 현재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등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이나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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