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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곽정숙 의원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 부족 심각”

타미플루 추가 계약분 합쳐 총 24만명분이 전부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가 심각하게 부족해 보육시설·유치원·초등학교 신종플루 집단 발병시 치료제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타미플루 및 릴렌자 계약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계약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3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 중에서도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가 12만5000명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비축·확보할 수 있는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는 기존에 비축하고 있던 12만명분을 포함해 총 24만명분이 전부인 셈.
14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845만명(2008년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정부가 현재 비축하고 있는 195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 중에서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가 차지하는 비율은 6%에 불과하고, 올 연말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힌 531만명분을 기준으로 계산해 봐도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는 정부 확보 예정량의 4.6%에 그치고 있다는 것.

곽정숙 의원은 “개학 이후 잠복기가 끝나는 9월 중순부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할 경우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이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 부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어떻게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를 확보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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