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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통합 외친 유태욱 후보 현 집행부 포함하는 탕평인사

“의료계 처한 현실 절치부심 와신상담 마음으로 끝까지 경주할 터”


“의료의 본질적 가치, 젊은 의사의 미래를 위해 출마했습니다. 의료계가 처한 암울한 현실을 타개할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중도하차 없이 끝까지 경주할 각오입니다.”

기호 1번 유태욱 후보가 27일 강남역 인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대통합을 위해 수평적 리더십으로 의협을 이끌겠다.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개원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초의사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의견을 모아 대정부 대국민을 설득해 나가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유태욱 후보는 당선되면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 회무 역량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회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통합을 위해 반 노환규 대 친 노환규의 대결구도로 선거를 가져가지 않겠다는 유태욱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도 포지티브전략을 택할 것이며, 당선된 이후에는 노환규 전 집행부 인사를 포함하여 역량있는 회원을 향후 집행부에 포진시키는 탕평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모두 발언 이후 진행된 일문일답이다.

-대의원회 개혁의 필요성은?
☞혁신이라는 면에서 일정 부분 있다고 본다. 젊은 세대들이 대의원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지분이 정해져야 한다. 대의원들의 재선 삼선이 어려운 점을 감안도 해서 직선제 당연직 등을 순리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

-처음에는 노환규 전 회장을 지지했는데?
☞나는 색깔이 분명하다. 선거인단 1차 투표에서 예상과 달리 과반수를 넘는 압도적 득표로 37대 노환규 집행부 탄생시 개혁의 기대감이 컸다.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으로서 적극 도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후 1차 비대위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토요휴무제 당시 무늬만 투쟁하는 모습, 원격의료 원천반대애도 불구하고 2차 협상 때 노 전회장은 스스로 시범사업을 먼저 제안하는 모습을 보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돌이켜 보면 의약분업도 원천반대를 고수하지 못하고, 당시 대통령에게 회장이 설득 당해서 도장을 찍어 주었다. 의협 회장은 내부적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이후 대표성을 가지고 서명해야 한다. 독단적 정책 결정을 회원들이 안다면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지도자 자질 결핍이다.

-노 전 회장은 1차협의에서 수용한 원격진료를 막기위해 선시범사업을 주장했는데?
☞궤변이다. 이명박 대통력 당시 이후 박근혜 현 대통령도 계속 원격진료를 주장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문제점을 파악하여 안전성 유효성 문제 등을 근거를 가지고 주장해서 막겟다는 데 원천적으로 반대 했어야 했다. 2차 협의안대로 6개월만에 원격진료의 폐해를 증명하겠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고혈압, 당뇨, 정신과 등 만성질환의 원격진료 폐해를 6개월 만에 할 수 있는 가?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는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시민단체 교수가 평가한다. 선시범사업은 오히려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원천적 반대와 틀리다. 아닌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서 의료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

-(원격진료 원천반대면) 39개 아젠다도 무효 되는데?
☞모든 사안은 정치적 협상으로 다시 구축할 수 있다. 건설적 부분으로 협상다시 해야 한다. 1차 끝나고 2차 협상했다. 필요하다면 3차도 논의가 가능하다. 의료의 본질에 초점을 두겠다.

-보궐선거를 친 노환규 대 반 노환규로 보는 데
☞박종훈 추무진 양후보가 서로 선관위에 제소하는 모양새다. 나는 오른쪽을 때리면 왼쪽을 내 놓겠다. 의료계 대통합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 선명성있게 혁신적으로 의료계 중지를 모아 의료계의 뜻을 알리겠다.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전략으로 갈 것이다. 1년동안 통합과 화합을 위한 용서와 화해로 다음 집행부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것이다.

-끝까지 갈 것인가?
☞당연하다. 어떤 인물이 11만 의사의 대표성을 가질 자질이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 혁신 능력을 갖춘 인물임을 자임한다. 필드 야전을 알아야 한다. 뒷배경, 당선시킨 세력을 무시 못해 통합이 어려워진다. 노 전 회장은 대의원 시도의사회장을 탓하는 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개혁이란 단어도 오염됐다. 앞으로 혁신이라는 단어를 쓸 것이다. 혁신적 마인드로 11만 회원의 뜻을 받들어 가겠다.

-대통합 차원에서 현 집행부도 중용할 생각인가?
☞2006년~2009년 동대문구의사회 회장 때도 민주적 절차 정당성을 중요시했다. 의협 회장이 바뀐다고 조직을 자기 사람으로 바꾸면 안 된다. 탕평인사를 할 것이다. 다 추천 받을 것이다. 단 한차례 만난 적이 없고, 친분이 없어도 관련분야에서 전문적 자질이 있으면 된다. 전문성 있으면 삼고초려라도 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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