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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오늘 대정부 투쟁방향 제시하나

7일 전국 대표자 연석회의 결과에 10만 의사들의 눈 집중

대한의사협회가 금주중에 ‘대정부 투쟁’을 위한 구체적 윤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오후 전국대표자 연석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투쟁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협은 대정부 투쟁방향 설정을 위한 대회원 설문을 진행했다. 2012년도 대정부 투쟁을 앞두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정부 투쟁의 방향 설정에 참고하고자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의협은 “모든 의료제도의 왜곡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원가에 못 미치는 의료수가에서 기인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정부가 물가 인상률보다 낮은 수가인상안을 제시했다”며 “왜곡된 의료에 대한 개선의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으며 또 성분명 처방과 총액계약제 도입 등을 운운하면서 의사의 전문가적 자율성을 침해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불합리한 수가결정 논의를 바꿔 합리적 구조로 재구성하고, 의사가 전문가로서의 양심과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10만 의사들이 일어날 때라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입장과 의사 직업에 대한 만족도, 수가협상 결과와 문제점 등에 대한 회원들의 생각과 특히 의협의 대정부 투쟁에 대한 입장과 동참 여부, 의사 총파업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서 의협은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힌바 있는데 노환규 회장은 그동안 “이제 더 이상 정부의 횡포에 침묵할 수 없으며, 잘못된 의료제도를 고쳐나가기 위해 투쟁할 것이고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감옥까지 갈 각오”라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의협은 대정부 투쟁이 단순히 2013년도 수가계약이 아닌 ‘건정심 구조의 개혁’이라고 밝혔는데 눈앞의 영리를 위한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의사가 전문인으로서 제대로된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연석회의에서 의협이 회원들의 의견수렴 결과로 과연 파업까지 진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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