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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어느 후보가 적격일까? 마지막 합동설명회

화합·단결 한목소리…유태욱 후보 39대 불출마 각서 제시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의 후보자 합동설명회가 13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박상호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 좌장으로 △정견발표 △공통질의 △플로어 질의 △개인질문 △각후보 클로징 멘트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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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에서 유태욱 후보는 “의료계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고자 입후보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지도자는 추진력, 결단력 성찰력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돌발적으로 ‘대한의사협회 회원님께 드리는 공개약속 자필서명서’를 공개하면서 “제38대 선거 당선시 수평적 리더십으로 대통합을 이루고 의협의 정상화를 이루고, 제39대 의협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각서 사진 죄측>

추무진 후보는 “집행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이 합리적 대화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회무 경험이 없으면 차기회장 선거로 레임덕이 온다. 회무 연속성이 필요하며,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다양한 회무경험을 가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37대 집행부의 잘한 점은 취하고, 좋지 않은 점은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며 △대의원 병협 등과 원탁회의 △원격진료 저지 △보험실사팀 구성 △의료정책연구소 기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종훈 후보는 “오늘의 현실은 개원의 봉직의 교수 모두 의약분업 때 하나 되어 투쟁했지만 14년 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원격진료를 막아) 다시는 분업과 같은 사태가 있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마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제왕적 구조로는 안 되며, 회장은 회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 무소불위의 회장 권력을 내려놓고, 하나 된 의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립 않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상호 좌장의 공통질의 5가지가 이어졌다

☞공통질의 1. 11만 회원이 상호간 세대간 직역간 과별간 이익추구로 갈등과 불만이 팽배한 데 해결방법은?

- 추무진 후보. 모든 회원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병협 등과 모임을 정례화 하겠다.

- 박종훈 후보. 직역을 아우르는 통합이 안 되면 내분으로 망한다. 섬기는 자세로 나가도록 조언하는 회원들의 말을 회장이 잘 들어야 한다.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유태욱 후보. 중앙회, 시도, 시군구의 자율성을 인정하는 수평적 리더십을 이루는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 11만 대표로서 책임을 가지고, 행동으로 경청하고 소통해야 한다.

☞공통질의 2, 큰 동력을 얻으려면 회비 납부율을 높여야 하는 데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의협 재정이 파산 지경인 데 안정화 방안은?

- 박종훈. 지역별로 보면 (납부율이 높은 곳은) 지역 회장과 집행부가 열심히 뛴 결과다.

- 유태욱. 최근 교수들이 회비를 홀딩하는 등 회비 납부가 저조한 이유는 중앙회가 역할을 수행하지 않아서다. 각 직역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 추무진. 반모임 잘되는 곳은 회비 납부율도 높다. 화합 통합하는 반모임을 활성화하는 상향식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수익사업 등 방안을 수렴하고, 논의해야 한다.

☞공통질의 3. 임기 10개월 동안 우선순위 3가지 사업의 구체적 방안은?

- 유태욱. 정치권과 의료법 전면 개정을 준비하겠다. 대 탕평인사로, 친소를 떠나 전문성을 갖추겠다. 젊은 의사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

- 추무진. 선거운동시 가장 많은 주문은 회원 화합과 단합이다. 원격진료 국회 입법과 시범사업을 막겠다. 노인정액제 개선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다.

- 박종훈. 시도 대의원 병원 등 의견을 듣고 뭉치도록 하겠다. 비대위와 힘을 모아 원격진료를 극복할 것이다. 정책집단으로서 접근하는 현명한 투쟁방식을 가지고 가겠다.

☞공통질의 4. 전공의 문제 해결 방안은? 일부 기피과의 경우 PA제도 활성화 견해도 있는데.

- 박종훈. 수련환경은 의정합의 전 정부와 전공의가 타결 개선해 가고 있다. PA제도는 전공의 중 반대가 많다. 수련제도를 외과계로 뽑아 1년 공동으로 하고, 2~4년차에 분과하는 방안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유태욱. 전공의에게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어야 하고, 수련평가제도는 독립되어야 한다. PA제도가 달콤하지만, 의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정비되어야 한다.

- 추무진. 시간당 임금 조정과 적절한 보수가 필요하다. PA제도는 의사가 할 일이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 최근 2곳 큰 병원에서 전문간호사 양성 교육 과정을 폐지했다. 이번 기회에 받지 말아야 한다.

☞공통질의 5. 의협 조직이 비대하다는 견해와 상근부회장, 상이이사를 늘려야 한다는 상반된 견해가 있는데?

- 추무진. 의료인이 아니면서 도움이 되는 전문위원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전 그리고 전전 집행부부터 상근부회장 이사 확대했다. 상근이사 늘면 이사도 늘어야 하고 회비가 거쳐야 감당할 수 있다. 균형예산이 필요하다.

- 박종훈. 정책을 리드하는 집단으로서 법제·정책팀은 전문가로 강화해야 한다. 이사수는 시대에 맞게 줄이고 부문별로 확대 보강해야 한다. 예산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유태욱. 전문화된 상근이사를 늘려야 한다. 보험 등에서 일관성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사람이 자주 바꾸지 않는, 인재가 지속적으로 일하는 전문성 제고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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