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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대정부 투쟁방향 15일 결정날까

전국의사대표자 연석회의 소집…로드맵 수용여부 재논의

대한의사협회가 15일 오후 7시 의협 3층 동아홀에서 (긴급)제2차 전국의사대표자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차 전국의사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이견이 있었던 ‘대정부 투쟁에 관한 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회의에 앞서 중앙이사들을 소집해 투쟁방향에 대해 다시 논의한 뒤 다시 의사대표자들과 의견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시도의사회장, 이사, 의장단 및 감사단, 대한의학회장 및 각 학회이사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및 각 개원의사회장, 각 직역 단체장 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4일 송형곤 대변인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상황에 따라 투쟁 로드맵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집행부가 방향성을 갖고 투쟁할 때 협조나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틀 내에서 논의하돼 방법론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라며 “DRG관련 비응급수술 연기에 다른 과들 특히 안과와의 협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 이는 지난 노 회장이 안과수가를 현실화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다시 나온 것일뿐 이번 대정부 투쟁과 관련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협의에 들어가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공의 역시 “현 상황에서 중소병원장과 임기 있는 대형병원과의 스탠스는 확연한 차이 있다. 노력을 안하는 것보다는 만나는 것이 좋겠지만 현 상황이 정석의 접근법만 따질 때가 아니고 임팩트가 있는 부분에서 움직이는 것이 맞다”며 “전공의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는 것이 맞는 이유는 근로자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를 가져가는 문제로 눈치보고 안 나서는 것이지 보장이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면 전공의 부분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 대전협에서 진행하는 설문은 병원 대표자들로 구성된 만큼 실제 해당과 조직에 설문등을 전파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같은 의국생활을 한 분들의 조언이 필요하며 그들을 통해 독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윗선에서 공감대가 이뤄지면 편하겠지만 상급병원의 원장 내지는 병원을 끌고가는 사람들의 의식이나 시각차는 크다. 말은 하겠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밑에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분위기에 따라서는 단시일내에도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며 “큰 이슈가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더 이상 망가질 것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도 된다. 이미 투쟁에 나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촉매제만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닥치고 나서 대응해서는 막을 수 없다. 지금 현실이 잘못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에 제대로 못했기 때문인데, 밥이 다되고 뜸이 들 때쯤 판을 깨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쌀을 씻을 때부터 대응해야 한다”며 “전공의들에게 고생해 나와 봐야 예전만큼 전문가로서 인정 받기도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졌다는 등 현 상황에 대해 알리고 설득하면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바른의료정책 특위가 다양한 여론 수렴을 통해 다른 쪽의 접근법도 고민하고 있다. 상황이 변하는 것에 따라 유동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할 것이고 다른 로드맵이 나올 수도 있다. 비도덕적이지 않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투쟁 로드맵이 유동성이 있음을 밝혔다.

또 대선과 관련해서는 “판세에 따라 변수가 있어 한군데 지지선언은 위험한 일이다. 정책 부분에 있어 담을 수 있는 것을 현재는 다르더라도 그럴 수 있는 부분이 어딘지 생각은 하고 있으며 끝까지 가면서 여러 변수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선언은 어떤 방법으로라도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회원의 정서와 당선 가능성, 법적부분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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