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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회장 후보자들 선거운동 소강국면

가처분 수용 여부 지켜보자…합동토론회 인천 6월3일 예정

의사협회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운동이 지난 15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지만, ‘회장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1일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38대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 개최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 신청한 지역은 인천이 6월3일이고 제주도는 개최를 희망한다는 의사만 밝힌 상태다.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의협이 인정하는 단체 시도의사회 등을 대상으로 개최 신청을 받고 있으나 15일 마감 결과 2곳만 신청한 것이다.

의협 선관위가 주관한 후보자 정견발표 및 합동토론회는 19일 서울소재 의사회관에서 진행됐다. 유태욱 추무진 박종훈 3명 후보(기호순)가 참석, 각자 정견발표가 있었다. 또 원격진료와 가처분을 주제로 각 후보가 입장을 밝혔다.

가처분과 관련해서는 표현의 차이는 있었지만 법원의 판단이기 때문에 모두 수용한다는 것이었다. 유태욱 후보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지만 결과는 의협 내부의 절차적 과정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추무진 후보는 대의원들이 회장을 불신임하는 떳떳하지 못한 결정을 내렸고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박종훈 후보는 당연히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회장 선출 이전에 결정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 때문인지 후보자 지역별 합동토론회 일정도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예상되는 5월말 6월 초 이후로 미뤄지는 모습이고, 인천은 6월3일 개최될 예정이다.

각 후보자들의 선거캠프 구성 발표도 가처분 결정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정 이전에 자원을 집중할 경우 가처분이 수용되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노환규 전 회장도 최근 법원에 ‘의협 보궐선거 우편투표가 6월2일부터 시작된다. 법원에서 이전에 가처분 수용 여부를 결정해 주기 바란다.’는 요지로 가처분 변경 신청을 했다.

한편 2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의 가처분 심문이 있었고, 오는 27일 2차 심문기일이 잡혔다. 의협 관계자는 “가처분의 경우 일반적으로 심문 없이 혹은 1차 심문 후 결정되는 것이 관례로 알고 있다.”며 “법원이 2차 심문까지 진행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데 어떤 의도(수용 혹은 불수용)인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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