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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강민구 회장 “전공의 처우 개선 우선 및 기반 마련하겠다”

대전협 제25기 이임식 및 제26기 취임식 개최

강민구 신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환경 개선을 비롯해 전공의 처우 개선 우선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5기 이임식 및 제26기 취임식이 9월 3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를 이끌었던 여한솔 前회장은 본인 임기 때에 수련환경의 질적인 부분을 개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전공의들을 위해 힘쓸 강 회장을 응원했다.

여 前회장은 “지난 2010년도 파업 이후로 많은 전공의들이 회의적인 상태이고, 근무 환경은 시간적인 부분에 있어 양적인 부분이 많이 개선됐지만, 수련 환경에 대한 질적인 개선 부분은 여전히 미비한 상태로 좀 더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생각된다”라면서 “1년 동안 대전협을 이끌면서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챙기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강 회장이 집행부를 꾸려가면서도 쉽지 않음은 물론, 1년 만에 어떠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강 회장을 비롯해 여러 집행부 임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전공의들을 위해 헌신해주고 또 희생해 주실 것이라 들었고, 본인도 앞으로 전공의들에게 대한민국 의료계에 대한 고민과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민구 회장은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으며, 전공의 신분에서만 보이는 문제 발굴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강 회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들을 위한 단체”라며 “전공의들의 여론을 반영해 전공의 처우 개선을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는 대전협을 만듬은 물론, 여러 협의체와 공식 및 비공식 채널을 통해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필수의료 문제 등 의료현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많은 현안들이 논의되고 있음을 전하며, 의료계 전반의 환경 개선을 위해 발맞춰 가면서도 동시에 전공의 신분에서만 제기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 새롭게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강 회장은 “기존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전공의들의 처우를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제26기 임기 내에 꼭 만들고자 한다”라며 “전공의들 대부분이 한계 속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에서 올바른 의료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대전협이 힘차게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ㆍ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영상을 통해 강민구 회장과 제26기 집행부가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 발전을 기원했다.

먼저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가 50% 넘는 투표율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전공의 현안과 이슈에 대한 전공의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낸 결과이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민구 회장이 70.9%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은 전공의들의 기대에 부응할 적임자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축사를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이 지난 25기 집행부의 부회장으로서 다져진 업무 경험과 업무 지속성을 바탕으로 전공의 처우 개선과 전공의 수준 국가책임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해당 공약 추진을 안정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필수 회장은 현재 산적해 있는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19일 한정수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56개의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고사 직전의 필수의료를 살려내기 위한 특단의 대책들, 1차 의료기관들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커뮤니티케어의 올바른 방향 등에 대해 정부에 적극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공의들과 매우 밀접한 현안인 ▲간호법과 ▲진료보조인력 ▲필수인력 등 현재 의료계 핵심 이슈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으며, 국가적 보건의료 위기사항과 관련해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매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젊은 의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라며, “의료계의 모든 직역이 하나로 화합해 의료계의 저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대전협 집행부 임원·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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