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제12기 회장에 기호 2번 정승진 후보(고려대의료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가 당선됐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2번 정승진 후보가 3,087표(득표율 62%)를 얻어 대전협 회장에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투표가 이뤄졌으며, 대전협은 13일 저녁 6시 경 개표에 들어가, 예정보다 빠른 자정 직전 개표를 마쳤다. 기호 2번 정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리드를 잡기 시작해 큰 고비 없이 당선권에 도달했다.
정 후보는 유효투표 4,986표 중 3,087표를 얻어 62%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기호1번 김태화 후보(중앙대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는 1,807표를 기록해 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75개 수련병원 중 65개의 병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권은 22표, 무효는 952표로 전체투표자의 16%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승진 당선자는 전화통화에서 “오늘의 승리는 나의 승리가 아닌, 1만7천 전공의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들에게 더 좋은 수련환경을 조성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연14일 휴가일수 보장 *전공의 군복무 단축 *전공의 수련보조금 전과 확대 등 3대 공약을 실현해 전공의의 민생과 복지부터 챙겨나갈 것이며, 이것이 실현된다면 대전협에 대한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저절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믿고 지지해주신 전공의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선거 운동기간 만난 전공의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대전협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분들의 격려와 충고를 잊지 않고, 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대전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병원신임평가위원회 중립기관화 *수련평가지침 개선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2기 대전협 신임회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말일까지 1년이며, 9월 초 신임집행부가 확정되고 나면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승진 당선자 약력
-1994~1996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
-1996~2002 고려대학교 의학과 졸업
-2003 고려대학교의료원 수련의 수료
-2003-2006 충북단양군 공중보건의사
-2007 분당제생병원 수련의 수료
-2007~현재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2003~2004 충북 단양군 공중보건의사 대표
-2004. 8 아프리카 모잠비크 의료봉사단 전공의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