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이 연내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제1차 코로나19 항체검사 대상자 모집 및 채혈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본부장 주재로 ‘데이터 근거 및 분석 기반 강화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질병관리청은 데이터 확보 및 분석 기반 강화 차원에서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국 단위 항체양성률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축적된 코로나19 데이터를 연계해 외부에 개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연내 개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질병관리청은 연구분석용 원천정보를 제공해 민간 연구를 활성화하고 분석을 고도화하여 정책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며, 현재 고정된 현황표 및 그래프 등 형태로 단순하게 제공되는 정보를 앞으로는 다양한 시각적 그래프로 제공하고, 시계열 통계를 자동 산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청-한국역학회-지역사회’ 관계기관은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명에 대한 제1차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 17개 시·도 표본지점 및 대상가구를 선정했으며, 8월 5일부터 경기, 서울, 전북, 충북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검체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채혈예약자는 7815명이었으며, 이 중 5545명의 채혈이 완료(약 55.0%)되었다. 본 조사는 8월 31일까지 대상자 모집 및 채혈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집된 검체에 대한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기확진력, 예방접종력, 기저질환력 등) 결과를 분석해 9월까지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및 미진단 감염자 규모를 확인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지역별, 연령별 감염취약집단을 확인해 효율적 관리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