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의 연구팀이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에 관한 조직병리학적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병리과 서경진 교수와 순환기내과 안효석 교수팀이 코로나19 백신과 심근염에 관련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의 목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에 관한 조직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염증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 환자들 중에서 입원 치료 및 조직 생검을 시행한 환자군을 찾아 조직병리학적 소견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임상적으로 심근염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도 조직병리학적으로는 염증 정도가 미약한 증례가 다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연구 내용은 진단 분야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유명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Post-COVID-19 Vaccination Myocarditis: A Histopathologic Study on a Monocentric Series of Six Cases’의 제목으로 발표했다.
또한, 서경진·안효석 교수는 코로나 백신 관련 심근염에 대해 지난 3년간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분자병리학적 기법(single cell RNA)으로 분석하여, 코로나 백신 관련 심근염 기전을 밝히는 관련 연구결과를 그간 3차례 SCI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 Molecules and Cells, Scientific reports)에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