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 상반기 추가접종 실시한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일하게 예약 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JN.1)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4월 15일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XBB 백신)을 개시한다고 3월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면역저하자 및 65세 이상에서의 ▲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에 관한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 접종 동향 ▲코로나19 감염 시 질병부담 등을 검토해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이번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3-’24절기 XBB.1.5 백신을 접종한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더해 65세 이상 중 ’23-’24절기 백신을 접종한 분들(약 400만 명) 또한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은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나야 하고, 지난 절기와 동일하게 XBB.1.5 백신으로 접종한다.
’23-’24절기 백신을 1회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도 이번 기간 내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은 4월 15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감염병포털(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XBB.1.5 백신을 활용해 지난 2023년 10월 19일부터 시행 중인 ’23-’24절기 코로나19 접종을 4월 1일부터 종료한다.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은 6개월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게 권고됐다.
65세 이상의 누적 접종률은 3월 20일 기준 41.2%(401만9907명)으로 작년 동기간(38.8%) 대비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4월 1일 접종 종료 이후 4월 14일까지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조정 등 인프라 정비를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4월 15일부터 상반기 추가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때도 접종이 전면적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23-’24절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희망하는 경우 근처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