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2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토대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접종계획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폭넓게 검토해 수립하고,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겨울철을 대비해 수립된 이번 접종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XBB계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백신(XBB.1.5 단가백신)을 활용하며, 정해진 접종 기간 내 신규백신을 1회 접종하면 그간 기초접종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도 접종이 완료된다.
신규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화이자 백신은 지난 12일 국내 긴급사용 승인됐으며, 모더나 백신은 추후 예정돼 있다.
이어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이번 세부계획은 상대적으로 질병 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수립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시설, 장애인 시설 등의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종사자 등)에게 적극 권고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유사하게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기간 내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그간 기초접종(1차, 2차)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도 신규백신을 접종했다면 추가적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접종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며, 연령에 따라 접종일정이 상이하다.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10월 19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9월 26일부터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동시접종 독려를 위해 65~69세 접종 시작일과 동일한 10월 19일로 설정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11월 1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10월 18일에 시작된다.
접종백신은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이미 국내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10월 19일부터 활용하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며, 보호자(배우자, 자녀 등)에 의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의 본인인증 후,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 접종 대상자의 정보 등의 확인을 거쳐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예약(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과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하여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접종 후 건강상태의 관찰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초기 접종자 1만 명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자 수신 및 능동감시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0∼7일 동안 예진시 등록된 휴대전화로 URL을 발송해, 접종 후 건강상태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