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모두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지난 1주간 사망자는 증가했으나, 신규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인 상황을 고려해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4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8.1% 늘어난 146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35.6% 증가(45명→61명)해 일평균 9명을 기록해 누적 사망자는 총 3만4474명으로 집계됐다.
또 4월 2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각각 ▲중증화율 0.17% ▲치명률 0.04% 등을 기록했다.
2023년 4월 29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6.8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975.1.명(치명률 1.92%)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210.5명(치명률 0.45%), 60대는 54.7명(치명률 0.11%)으로 분석됐다.
4월 4주(4월 23~29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9만918명으로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2988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3월 4주 이후 1 이상 유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세 이상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 증가했다. 발생률은 80세 이상(33.7명), 30-39세(32.2명), 70-79세(30.3명) 순으로, 고령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전주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발생 비중 모두 증가했다.
전국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모두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의 경우 비수도권은 전주보다 4.6%p 상승한 42.2%를 기록했지만, 수도권에서 가동률이 29.6%로 11.8%p 급감해 전국 평균 가동률은 34.9%로 전주보다 4.9%p 떨어졌다.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국 54.1% → 51.7%, 수도권 62.1% → 59.9%, 비수도권 43.8% → 41.0%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4월 1~30일)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추정 처방률은 43.4%로 3월(43.6%) 대비 0.2%p 소폭 감소했으나,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XBB.1.5 검출률은 27.7%(+1.5%p)로 14주 연속 상승했으며, XBB.1.16은 5.7%(+0.7%p)로 6주 연속 증가하는 등 XBB 세부계통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BN.1 검출률은 18.2%(-5.9%p)로 2월 2주 이후 지속 감소했다.